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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고궁,사찰,기타)

창덕궁 4 - 애련정 구역 (06. 01. 30)

by 柔淡 2006. 2. 2.

마지막으로 애련정 구역이다.

관람정과 옥류천 등 더 깊숙히 들어가야 볼수있는 구역이 있는데 그곳은 아쉽게도 4~11월에만

인터넷에 별도로 신청해야 하는 특별관람구역이다.

4~5월에 꼭 가보려고 마음먹고 있다.

 

금마문

 

 

 

애련지와 애련정

 

주합루 후원으로 해서 언덕 아래로 내려가는 층층다리를 딛고서면 건너편에 방지(方池)가 있고 그 북쪽에 단문의 정자가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뜨인다. 애련정이다. 애련정에 들어가 앉으면 난간위로 기둥에 장식한 낙양각이 드리워지는데, 마치 그림틀의 액자 같아서 앉아서 내다보는 경치가 한폭의 그림 같다. 철따라 변하는 기막힌 경관을 여기에서 즐길 수 있다. 연못에 물을 담기 위하여 입수시키는 부분의 석조는 아주 단조로우나 재기(才氣)가 넘친다

 

 

 

 

연경당과 선향재

 

순조 28년 당시의 사대부집을 모방하여 창덕궁 안에 지은 유일한 민가형식의 건물로, 사랑채의 당호가 연경당이다. 사랑채엔 안채가 이어져 있고 사방에 행각들이 설비되어 있다. 이른바 아흔아홉간 집의 구성이 완비되어 있어 당시 사대부 주택을 잘 보여주며 한국 주택사나 생활사 등 여러 측면에서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섬돌 아래 세벌대 댓돌이 있고, 그 앞에 초헌이나 말을 타고 내릴 때 딛는 노둣돌이 있다. 대청은 4칸이며, 툇마루를 놓았다. 동쪽에 2칸의 내루(內樓)가 있어 마루방이 되고, 서편에 4칸의 방이 사랑방이다. 사랑방 머리맡엔 벽장이 있고 다시 다락이 있다.

연경당에 장성한 아들이 살고 있다면 그 아이를 위하여 교육에 소용되는 여러 가지들을 구비하려고 어른들은 노력한다. 서당의 구비도 그 중의 한 요소가 된다. 수천 권의 책을 쌓아 두고 유능한 스승을 모셔다 열심히 가르치면 영재교육에 손상이 없을 것이다. 선향재는 독서와 서고를 겸한 건물이다.

특히 이 집은 서향하여 여름철이면 석양의 뙤약볕이 따가우므로, 건물 바깥으로 사랑(斜廊)을 설비하여 차양하도록 했는데, 유지(油紙) 바른 차양막을 고패에 걸린 끈으로 잡아당겨 개폐하도록 마련하였다. 또 사랑지붕엔 청동판을 인갑(鱗甲)처럼 박아서 비바람에 견디게 하였다

 

연경당 정문. 아쉽게도 화~목요일만 개방된다. 

 

방지

 

 

후원에서 보이는 창경궁 식물원

 

관람정, 존덕정 가는길

 

후원에서 나가는길

 

700년된 향나무

 

이 향나무는 나이가 약 700년으로 추정되는 노목(老木)이며, 나무 높이가 6m 정도 되고 가슴높이 둘레가 4.3m 정도이다.
뿐만아니라, 줄기가 용틀임하는 것 같은 진기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특이하다

 

 

 

 

관람의 마지막 부분인 구 선원전과 인정전의 지붕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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