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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제주 2일차 - 비자림 풍경 (09. 04. 11)

by 柔淡 2009. 4. 17.

이번 제주여행에서 주로 보고싶었던 것은 수려한 제주의 자연풍광과 야생화였다.

어제 저녁에 먹은 음식중에서 뭔가 내몸에 맞지 않는것이 있어서인지 다니는 도중 계속해서 설사가 났다.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다니지 않을수도 없는터이고, 우도에서 소라축제를 하는데 마침 소라죽이 있길래

죽으로 점심을 때우고 성산포 항으로 나오니 한시반이다.

다음 목적지인 비자림으로 차를 몰았다. 비자림 입구에서도 화장실에 들러 신고를 하고...

 

천혜의 자연숲 '비자림'  (제주 투어가이드 발췌)

찾아가는 길이 쉽지는 않은 시골속에 있는 숲이지만 일단 한번 이 곳에 도착해서 걷다보면 점점 신비속으 로 빨려들어 시간이 흐름이 천년전으로 돌아가는 듯 세상을 잊게 해준다. 북제주군 구좌읍 평대리에서 서남쪽으로 5.5km지점에 비자나무 2,870여그루가 광대한 면적에 집단적으로 자생하고 있는 이곳 榧子林은 제주도의 보물로서 1966년 10월 12일에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되어 보 호되고 있다. 키 20∼25m에 둘레 5∼6m의 노목들이 하늘을 가리며 울창하게 들어찬 비자나무 숲은 순림(純林)(80% 이상 이 단일 수종으로 이루어진 숲)으로는 세계 최고를 자랑 한다. 주목과에 속하는 비자나무는 암수 딴 그루이고, 수령이 15∼20년이 되어야 비로소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비자나무 열매는 지난해에 맺힌 열매가 올 가을까지 익고, 올 봄에 다시 피어난 꽃이 열매 로 달려 내년 가을에 수확하게 되어 있어 한해에 2개년의 열매가 맺혀 사시사철 열매를 볼 수 있다. 비자열매도 구충제로 쓰이지만 비자나무자체가 좋은 목재라고 한다. 얼마전에 태풍으로 쓰러진 비자나무 한그루를 경매에 내놓더니 경매낙찰가가 무려 1억이 였다고 한다.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정말 소중한 쳔연 자원이 되어 있는 것이다. 이곳의 산책로는 송이를 깔아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정신적, 신체적 피로회복과 인체의 리 듬을 되찾는 자연건강 휴양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이곳 비자림에는 1,000년에 가까운 장구한 세월동안 우리 선조들과 함께 온갖 풍상을 이겨 내온 세 계 최대의 비자나무가 있는데 그 동안 지역의 무사안녕을 지켜 온 숭고함을 기리고, 지역주민의 정신적 지주목으로 상징화함은 물론 이를 관광자원화 해나가기 위해서 우리 군에서는 새 천년을 맞는 2000년 1월 1일 이 비자나무를 '새 천년 비자나무'라 명명하고, 그 뜻을 새긴 표석 상징비를 세웠다. 새롭게 관광명 소로 떠오른 이 새천년 비자나무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족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비자림 입구 

 

 

 

 

 

 

 

 

 

 

 

 

 

 

 비자림으로 가면서 찍어본 제주의 전형적인 돌담과 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