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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제주 3일차 - 남원큰엉 (08. 04. 12)

by 柔淡 2009. 4. 20.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대체로 개운하다.

어제 저녁도 먹는둥 마는둥 하며 보냈으니 속이 편해진 모양이다.

샤인빌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했으나 너무 이른 시간이라 식당들이 아직 시작도 안하고 있다.

 

일단 오늘 목적지인 서귀포와 중문으로 출발해서 아침을 먹기로 하고 가다가 남원큰엉이란 안내표지판을 보고 들어가 그일대에서

식당을 찾으려고 했는데 관광지도 아니고 휴일이라 열어놓은 식당이 없다.

겨우 포구앞에 한곳을 찾았는데 다행하하게도 음식맛이 좋았다. 

 

남원 큰엉은 서귀포 남군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시민공원 중의 하나다. 이곳에는 간이휴게소, 화장실, 기초체력 단련시설, 음료수대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남원 관내 각종 행사뿐만 아니라 주변학교의 소풍장소로 애용되고 있으며, 주말과 휴일에 가족단위나 모임이 많이 찾는 곳이다.

큰엉은 큰 바위가 바다를 집어삼킬 듯 입을 크게 벌리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 바다와 맞닿은 절벽지대가 때뭇지 않은 해안 절경을 자랑한다.

오랜 파도의 침식에 의해 형성된 해식동굴도 2개 있다. 이 곳에 국내 최초의 영화박물관인 신영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영화배우 출신인 신영균씨가 만든

이 박물관은 지상 2층, 지하 1층, 연건평 810평 규모, 3만여 평의 푸른 대지 위에 하얀 소라 모양과 필름 모양을 살린 현대 조형물로 조성돼 있다.

영화제작과정을 담은 영상물과 촬영기자재, 옛날 영화포스터, 세계영화 명장면, 특수효과·촬영 등을 소개하는 코너들이 건물 내부에 들어서 있고,

야외에는 카페와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으며 톰행크스, 짐켈리 등 세계적인 명배우들의 실제크기 조형물을 전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99년 6월 5일 개관한 이래 채 1년도 안됐는데 벌써 25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서부지역의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남원읍 금호콘도 바로 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