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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우리 역사의 시원 -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 (09. 06. 20)

by 柔淡 2009. 6. 25.

서울에서 여덟시에 출발한 버스는 간간히 내리는 비를 맞으며 중부 - 영동 -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거쳐 11시쯤 수양개 선사유물 전시관에 도착했다.

드디어 단양 팸투어의 첫번째 일정이 시작되는 곳이다.

 

60~70년대에 초중고를 다닌 나는 구석기시대의 유물은 공주 석장리와 연천 전곡리유물만 있는줄 알았는데 수양개유물의 발굴로

역사교과서가 다시 쓰여졋다고 한다.

 

수양개 선사유적지 소개글

 

단양 수양개 선사유적은 충북 단양군 적성면(赤城面) 애곡리 수양개에 있는 선사시대의 유적이다.
1997년 10월 10일 사적 제398호로 지정되었다. 충주댐 수몰지역 지표조사의 일환으로 충북대학교 박물관이 1980∼1981년 발견하고, 1983∼1985년까지

4차례에 걸쳐 발굴하였다.남한강 상류의 석회암지대(해발고도 132∼150m)에 발달한 한데(들판)유적이다. 발굴 면적은 1,250㎡이지만 주변지역에서도

유물이 채집되어 상당히 넓은 지역임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조사된 유적은 중기구석기∼청동기시대까지 5개의 문화층이 층위(層位)를 이루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맨 아래층의 중기 구석기 문화층은 주로

사암(砂岩) ·규암(硅岩) ·이판암(泥板岩)으로 구성된 자갈층 위에 발달하였다. 석기제작 수법은 모룻돌을 이용한 직접떼기나 던져떼기로서, 2차 잔손질을

가한 것이며, 석기는 대체로 무겁고 큰 편으로 잔손질한 흔적이 별로 관찰되지 않는다.

 

수양개유적은 특히 후기 구석기시대 석기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적으로 20,000년을 전후한 시기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나타나는 구석기 공작의

유물들이 복합적으로 발굴되어진 유적이다.

 

수양개Ⅰ지구 유적에서는 50여 곳의 석기제작소가 확인되어 이 시기 구석기인들의 석기 제작 방법에 대하여 추정 · 복원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는 유적이다. 이 곳에서는 슴베찌르개, 좀돌날몸돌 등 정형화된 석기들이 같은 문화층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중국 · 일본 등 동북아시아 후기 구석기

문화 전통의 전파경로를 밝혀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수양개Ⅱ지구는 원삼국시대 유적으로 현재까지의 조사된 범위에서 26채의 집터가 확인되었으며, 다양한 기형의 토기, 석기, 철기 등 많은 양의 유물이

발굴되었다. 이 유적은 중부내륙지역에서 발견된 이 시기 생활유적으로는 대규모 취락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며, 집터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서까래

구조나 벽체를 이루는 나무판자 등이 불탄 채로 확인되어 당시 건축방법을 복원하는데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집터 내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탄화곡물이 출토되어 원삼국시대 농경과 식생활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유물전시관

 들어가면 입구에 맘모스 유골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것은 이유적지와는 아무 상관이 없고 다만 구석기시대의 흔적을 표시하기위해

설치한것이라고 한다.

 

 

 입장하면 먼저 9분짜리 수양개인에 대한 영상물을 보고

 사진이나 유물을 전시한것을 돌아보며

 

 사진을 찍고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다.

팸투어 내내 우리와 함께하신 이해송 해설사는 역사와문화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신분으로 블로거기자단에게 단양에 대해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유물관 야외에도 석기시대인의 생활상을 알려주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새로 설치된 단양역. 전에는 전시관쪽에 철길이 있었는데 충주댐을 만들면서 강건너로 옮겼다고 한다.

 단양에서 수양개 유물전시관에 오려면 구 철도를 걷어내고 만든 도로를 통해서 오게 되는데 특이한것은 옛날의 터널은 확장할수가 없어서

터널지역만 일방 통행이다. 먼저 도착한 차가 터널에 들어서면 상대방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일단 대기하다가

반대편차가 터널을 빠져 나오면 터널로 진입하는 방식이다.

 

 

 

 

 옆에는 남한강물이 흐르고 낭만적인 도로라 드라이브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