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광주·전라

담양의 자랑 - 한국가사문학관 (09. 07. 29)

by 柔淡 2009. 8. 4.

명옥헌 - 소쇄원 - 환벽당 - 취가정을 둘러보고 다음으로 찾은곳은 가사문학에 대한 자료를 집대성해 전시해 놓은 한국가사문학관이다.

나와 데이지는 이곳에 여러번 왔으니 내 보고싶은 순서대로 보았지만 담양에서 가사문화와 원림을 둘러보려면 제일먼저 이곳을 찾아서 공부를 하고

둘러보는게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다.

 

전라남도 북쪽에 위치한 담양은 기름진 평야와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존·전승해 온 유서 깊은 고장이다. 대쪽같이 올곧은 선비정신을
이어받은 조선시대 사림(士林)들은 불합리하고 모순된 정치 현실을 비판하고, 자신들의 큰 뜻을 이룰 수 없음을 한탄하며 낙남(落南)하여, 이곳 담양 일원에
누(樓)와 정자(亭子)를 짓고 빼어난 자연경관을 벗 삼아 시문을 지어 노래하였다.

이들은 수신과 후진양성에 힘쓰다가 나라의 부름을 받아서는 충성하고, 국난이 있을 때에는 분연히 일어나 구국에도 앞장섰다.

조선시대 한문이 주류를 이루던 때에 국문으로 시를 제작하였는데, 그중에서도 가사문학이 크게 발전하여 꽃을 피웠다. 이서의 낙지가, 송순의 면앙정가, 정철의
성산별곡·관동별곡·사미인곡·속미인곡, 정식의 축산별곡, 남극엽의 향음주례가·충효가, 유도관의 경술가·사미인곡, 남석하의 백발가·초당춘수곡·사친곡·원유가,
정해정의 석촌별곡·민농가 및 작자미상의 효자가 등 18편의 가사가 전승되고 있어 담양을 가사문학의 산실이라고 부른다.

담양군에서는 이러한 가사문학 관련 문화유산의 전승·보전과 현대적 계승·발전을 위해 1995년부터 가사문학관 건립을 추진하여 2000년 10월에 완공하였다.

본관과 부속건물인 자미정·세심정·산방·토산품점·전통찻집 등이 있다. 전시품으로는 가사문학 자료를 비롯하여 송순의 면앙집(傘仰集)과 정철의 송강집(松江集)
및 친필 유묵 등 귀중한 유물이 있다. 문학관 가까이에 있는 식영정·환벽당·소쇄원·송강정·면앙정 등은 호남시단의 중요한 무대가 되었으며, 이는 한국 가사문학
창작의 밑바탕이 되어 면면히 그 전통을 오늘에 있게 하고 있다.

사업의 개요
위 치 :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지곡리 319번지 일원 (광주호 주변)
규 모 : 부지 5,017평, 건물 650평(한옥형)
총사업비 : 8,300백만원(국비 2,000, 도비 500, 군비 5,800)
사업기간 : 95. 10 ~ 2000. 10
설치자/운영자 : 담양군수

시설 현황
본관 : 541평(지하 1층 203평, 지상 2층 338평)
지하 1층 (203평) : 기계실, 전기실, 수장고1ㆍ2
지상 1층 (208평) : 제3전시실, 세미나실, 문화사랑방, 사무실 등
지상 2층 (130평) : 제1ㆍ2전시실
뒤편1ㆍ2층(70평) : 자료실
부대시설 ( 109평) : 지실상방, 지실토산품, 지실전통찻집

주요 전시물
가사문학 관련 서화 및 유물 974여 점
담양권 가사 18편과 관계 문헌
가사관련 도서 5,132여 권

전경 

 

 

 

 

 

 여기도 배롱나무가

 

 

 

 

 

 

 

 

 

 

 

 

 

 내부 전시관

 

 

 

 

 

 

 

 

 

 

 

 

 

 

 

 

 

 

 

 

 

 

 

 

 

가사문학에 대해 좀더 알고싶은 분들은 한국가사문학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라. http://www.gasa.go.kr/koreaverse/index.v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