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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해바라기가 없는 해바라기축제 , 태백 구와우 마을 (09. 08. 02)

by 柔淡 2009. 8. 14.

황지연못에서 다음목적지인 구와우 마을로갔다. 여기는 해마다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는곳.

그런데 아뿔싸! 해바라기 축제라는데 해바라기는 한송이도 보이지 않는다.

올해의 이상기온으로 일조량이 부족하니 해바라기가 전혀 피지 않았다.

축제기간보다 열흘후에 핀다고 하니 아미 지금쯤 절정을 막 지났을 수도 있겠다.

 

제4회 해바라기 축제 소개

원래는 8.월 1일부터 8. 31일까지인데 8. 16일 이후 해바라기 핀것을 구경할수 있을것 같다.

 

국내에서 가장 고원(高原)에 위치해 맑고 청정함을 간직한 강원도 태백의 구와우마을. 이곳에서 한창 펼쳐지는 해바라기와 야생화들의 향연을 바라보노라면 누구

라도 그 진한 감동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여름이 다 가기 전에 가족,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그곳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자연과 예술의 만남’이란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구와우마을 고원자생식물원에서 열리는 ‘2009태백해바라기축제’가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광활한 들녘과 함께 태초의 숲길 그리고 70만㎡가 넘는 축제장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300여종의 야생화가 그 매력을 자랑한다. 특히 해바라기가 이곳 영동지방의

시원한 기후 특성에 잘 맞아 더욱 선명하고 깨끗하게 피어났다.

 축제가 열리는 이곳 구와우마을은 ‘아홉 마리 소가 배불리 먹고 누워 있다’는 뜻. 이곳에 바다를 이룬 노란 해바라기는 한껏 평화로움을 더해 준다. 해바라기 꽃밭

은 오는 22일을 전후해 100만송이의 해바라기가 만개해 그야말로 바다를 이뤄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해바라기와 온갖 여름철 야생화를 감상하며 축제장을 한 바퀴 돌아보는 거리만도 물경 3.5㎞. 걸어서 약 1시간 30분여 거리다. 이따금씩 길이 난 생태숲 산책로

천천히 걷다 보면 감상에 젖어든다.

 볼거리도 많다. 매일 뮤지컬공연과 마술공연도 하루 세 차례(오후 2시, 오후 4시, 오후 5시) 막이 오른다. 국내외 유명뮤지컬 공연을 메들리로 엮어서 기획한 것이

라 생동감과 역동감을 자아낸다.

 갤러리 3동에서 열리는 2009 할아텍 태백전시회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인 서용선 외 14인의 회화, 영상, 판화 작품이 전시되는가 하면 목원대학교와

대전지역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박석신 외 4인의 5인 5색전이 눈을 즐겁게 한다.

 이색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감자 보리밥과 묵밥, 비빔밥 등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운다. 커피가 마련된 해바라기 다방은 1970∼1980년대의 옛 운치를 자아낸다.

특히 저녁에는 모닥불 체험과 작은 음악회가 수시로 열려 한 여름밤의 낭만을 더해 준다.

 주변 곳곳마다 흙길이 나 있고 들풀이 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바람과 안개도 머물다 가는 ‘강원도의 산소길’이란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니다.

태백해바라기축제위원회 (033)553-9707.

 

마을입구 . 해바라기가 피지 않았다고 입장료(5천원)을 받지 않는다.

 안개비가 부슬부슬내린다.

 

 오히려 메밀꽃이 하얗게 피었다.

 

 

 미술관 앞의 조형물이 더 예쁘다.

 

 

 

 

 

 

 

 

 

 

 

 5인5색전이 열리고 있다.

 

 

 

 

 민들레

 술패랭이

 석잠풀

 마타리

 치커리?

 메밀꽃

  

 외래종 엉겅퀴

 마지막으로 아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