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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100년 전통의 여관, 해남 유선관 (09. 09. 13)

by 柔淡 2009. 9. 28.

대흥사 일주문에서 300m정도를 걸어 내려오면 1박2일로 유명해진 유선관이 있다.

방송된지 하루만에 5천통의 전화를 받다 지쳐서 전화기를 아예 꺼두었고 내년까지 예약이 밀려있다고도 한다.

매스컴의 위력이 대단하다고 할수밖에 없는 현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여러가지 문제점도 들리는듯 하다.

젊은이들은 TV에 방송된 풍경만 생각하고 와서 고성방가로 옆방의 투숙객들과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하고

산속의 하룻밤이 너무 지겨워 힘들어 하기도 한단다.

어떤게 더 좋은 현상인지는 판단이 어렵다.

다만 아직도 불법시설물인 저 여관때문에 대흥사에서 300m밖에 떨어져 있는않은 저 지역을 도립공원지구에서

해제하는것을 검토한다니 그것 참.....

 

유선관 소개중에 가장 현실적인 소개글

남도의 새 명물로 급부상한 해남 두륜산 대흥사 유선관(대표 윤재영)이 요즘 관광객들로 붐벼 즐거운 비명이다.

400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유선관은 대한민국에서 단 하나뿐인 산중 전통한옥 여관이다.

1천 평 부지에 들어선 12칸짜리 전통 한옥 그리고 여관을 감싸고 흐르는 계곡과 돌 담장. 과연 선비가 머물고 갔을만한 곳이다.

매일 새벽 3시면 코앞 대흥사에서 울려 퍼지는 예불 종소리와 새소리 물소리가 잠을 깨운다.

유선관은 원래 대흥사를 찾는 신도나 수행승들의 객사로 쓰였다. 여관 영업을 시작한 것은 일제시대인 1914년으로 추정된다.

1960년대 후반 기생 출신인 ‘장화’(기명·妓名)가 인수한 뒤 여관의 명맥을 이어왔으나 1990년대엔 폐허로 방치되는 설움도 겪었다.

이후 해남 출신 사업가 윤재영씨(55)를 만나면서 옛 모습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씨는 지난 2000년 6월 유선관을 인수한 뒤 2년여 동안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현재 7년째 운영 중이다.

유선관은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와 ‘천년학’, ‘장군의 아들’ 등이 촬영됐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유선관 주변 풍경을 담은 1박 2일 프로그램이 2008년 12월14일과 21일 전국에 방영되고 나서 관광 비수기인 요즘 해남을 찾는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

1박 2일 팀이 촬영을 한 2008년 12월 6일 땅끝과 대흥사에 때마침 함박눈이 쏟아져 아름다운 해남의 설경이 고스란히 담기면서 인기

폭발 상태다.

또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설경이 아름답게 잡히면서 대흥사 케이블카를 찾는 관광객도 평소보다 30% 정도가 늘었으며, 대흥사는

평소 200~300명에 불과하던 관광객이 700~800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한다.

 

 예쁜 정원

 유선관 아래의 계곡. 1박2일에서 벌칙으로 한겨울 찬물에 잠수하던곳

 

입구

 

 

 

  

 

 

 

 유선관에서 나와 주차장으로 내려가는길

 

 

  

 

 대흥사에서 나와 다음은 녹우당으로 간다.

 

 

 2009명량대첩축제가 09년10월9일 금요일부터 10월11일 일요일까지 해남군 우수영관광지와 진도군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