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동안 안동으로 고택체험 및 안동의 여기저기를 돌아보는 팸투어를 다녀왔다.
안동은 30여년전 학교 친구집에 방학때 처음 가봤고, 2007년 11월에 한번 다녀온적이 있는데 이번이 세번째다.
올 가을에 옆지기랑 한번 다녀 올려고 계획했던 곳인데 여러가지 여건이 안맞아서 실행에 옮기지 못하던 차에
안동 팸투어계획을 보자마자 만사를 제쳐놓고 신청을 해서 다녀올수 있었다.
이번 안동여행은 안동의 대표적인 명소인 도산서원, 병산서원, 부용대, 봉정사 등과 한지상설전시관, 수곡고택.
하회탈춤 공연장 등을 돌아볼수 있었는데 역시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이라는 자부심을 가질만 했다.
그중 가장 처음 들렸던 안동 콘텐츠 박물관을 소개해 본다.
서울역에서 08시 정각에 출발, 여주 휴게소에서 잠시 쉰다음 안동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에 도착하니 11시반, 안동까지
세시간 반이 걸렸다. 이 박물관은 안동시내 한가운데 있는데 그 옆에는 영가헌, 시민의 종, 2층의 누각 등이 있었다.
안동관광 홈페이지 발췌자료
안동시가 2004년부터 추진하여 4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07년 7월 26일 5시 준공한 이 박물관은 안동시 동문로 74 문화공원 내
전체 면적 1,700㎡ 규모의 시설로, 80석 규모의 4D 영상관과 대기공간, 체험전시실인 제1전시실, 기획전시실인 제2전시실을 포함하여,
사료실, 수장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동의 전통문화가 유물이나 유적과 같은 유형의 문화재 보다는 하회탈춤, 차전놀이, 유교적 전통 등 무형의 가치에 대한 비중이 높은
것을 생각해보면, 박물관의 구조가 유물 중심의 박물관과는 다른 것이 설득력 있게 느껴진다.
관람객 맞춤형 RFID카드운영 시스템
안동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박물관안내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바로 RFID카드(무선식별시스템)를 이용한 관람객
맞춤 서비스가 그것이다. 관람객은 매표소에서 이 카드를 발급받아 자신의 국적, 성별, 나이, 이름, 이메일 주소 등을 입력한다.
이 카드는 개인의 정보를 담고 있다가 박물관 내 아이템 체험 시 활용하게 되는데, 관람객이 각 코너의 리더기에 카드를 접촉하면
시스템은 관람객의 기본 정보를 인식하여 그 사람의 국적, 성별, 나이 등에 맞는 맞춤형 정보 전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이 시스템은 박물관 전체에 확대하여 적용할 계획으로, 관람객 성향 분석 및 체험 시설의 활용도 분석 등 박물관 운영의 기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첨단IT기술로 체험하는 전통과 문화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에는 유물대신 20여 개의 콘텐츠가 탑재된 미디어가 전시되어 있다. 이 미디어는 첨단 IT기술로 제작된 과거를
보는 창(窓)이다. 우리는 이 미디어를 통해 우리의 과거를, 전통과 문화를 살펴보고, 역사를 탐험하고 체험하게 된다.
. 클릭! 옛 소리는 청음기 시스템을 이용하여 베틀노래, 삼삼기 노래 등 우리의 전통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코너
. 안동여행네비게이션은 안동의 문화 관광지를 코스별 테마별로 검색하는 코너
. 맛자랑 멋자랑은 안동의 음식, 복식에 대한 유래와 전통을 디지털 북으로 살펴보는 코너
. 가상 유물체험전은 가상의 공간검색시스템을 이용 유물을 검색하는 코너
. 주니어 옛 이야기
박물관 외부모습
바로 옆에는 안동문화원이 있다.
시민의종
영가헌
박물관은 지하에 있다 내려가는 계단에 설치된 간판
고창은 안동의 옛이름이다. 고려창건 당시 안동의 선현들을 묘사한 3D 입체영화를 제일먼저 보여주는데
화면이 입체적으로 나타나고 소리와 좌석의 움직임가지 묘사되어 재미있다.
아이들이 가면 아주 좋아할것 같다.
RFID카드에 국적, 생년월일, 이메일주소를 입력하고 등록하는 기계.
20초쯤 걸린다.
링크를 누르면 스피커를 통해 옛 소리가 나온다.
놋다리밟기 게임
하회탈춤 게임
장원급제놀이 등 주로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게임과 체험프로그램으로 되어있다.
장경각 목판체험.
컴퓨터롤실제 목판체험을 하도록 구성되어 있고
다하고 나면 자신의 이메일로 보낼수 있게 되어있다.
내가 목판체험을 마치고 이메일로 받은 안동 고지도
역시 IT분야의 강국인 우리나라만이 만들수 있는 독특한 박물관이었다.
안동의 유구한 문화유산이 현대적인 기술과 어우러져 독특한 재미와 지식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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