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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제주갈레, 제주여행]가장 제주적인 테마가 있는 돌마을 공원 1

by 柔淡 2010. 1. 19.

프시케월드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첫번째로 찾아간곳은 제주에서 가장 제주적인 테마가 있는 돌마을 공원이다.

 

돌마을공원 입구 

돌마을 공원 고광익 관장

제주돌마을공원은 고 관장이 지난 30년간 자신이 몸소 수집해 온 약 2만여 점의 제주의 수석과 자연석, 화산석 등 제주의 돌로만 

4년여에 걸쳐 황량한 암반위에 꾸며놓은 말 그대로 자연과 현재가 함께 공존하는 공간이다.

5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탄생한 돌마을공원은 지금은 제주 자연의 모든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훌륭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났지만, 

옛터는 돈사였다. 고 관장은 "지난 세월 수석을 수집하면서 다수의 전시회도 가졌지만, 마지막 꿈은 실내 전시관을 하나 세우는 것이 

목표 이었다"면서 "그러나, 수집한 수석과 자연석 양이 워낙 많아 전시관으로는 부족해 지금의 돌마을공원을 조성해보자는 생각에 

무조건 뛰어들었다"고 공원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고 관장의 그 같은 꿈은 현실에서는 그리 녹록치 않았다. 우선 공원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단계에 이어 공사비 부담까지, 

잇따른 경제적 부담에 그는 단 한사람의 인건비가 아쉬워 자신이 몸소 일구다 보니 공사기간만 무려 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특히 고 관장은 폐 돈사터에 매일 같이 혼자 공사를 하고 있는 자신을 보면서 주위사람들의 반응은 마치 광인을 보듯 했다고 

당시를 회고하기도 했다. 이 같은 주위의 조롱과 멸시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그의 무모한 도전의 대가는 제주 자연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소중한 관광유산으로 돌아오게 된 것.

 

한사람의 집념이 얼마나 대단한것인지.....

 무척이나 달변에다 아주 유머러스 하시다. 다양한 포즈를 잡아주신다.

 

 

 

 전경

 

 돌에서 190년이나 살아있는 신비의 나무

제주 돌마을이 탄생하게 된 것도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된것도 바로 이 나무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혼자서 돌마을을 가꿔온

고광익 관장은 그 힘든 과정 속에서 포기할까도 생각했었지만 흙 한 톨 없는 돌에서 100년이 넘는 시간을 꿋꿋이 살아온 모습을 보고 힘을 얻게 되어

지금의 돌마을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나이테로 나이를 가늠해 볼 때 190년 정도 살아온 것으로 추정되며 1년 365일 항상 열매가

열려 있다고 합니다.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지는 않았지만 관람객들에게 이 나무를 통해 삶의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합니다.

 

 

 

느릅나무 가지에 피어난 소나무

처음으로 보게 된 이 느릅나무는 자칫 그냥 지나칠 뻔 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느릅나무 가지에 소나무가지가 피어난 것입니다.

여기까지 이야기하면 접목한 것이라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접목은 같은 종의 나무끼리만 가능한 것입니다. 소나무 종자가 바람을 타고

날라와 느릅나무 가지에 생명의 뿌리를 내렸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긴 하지만 과학적으로는 힘든 일이라고 합니다.

 

 돌마을 공원의 주인공 돌이와 멩이

 

 연리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