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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맛집

[전남 벌교] 벌교 꼬막정식 식당중 한곳, 일번지 꼬막세상 (02. 06)

by 柔淡 2010. 2. 11.

처음 게획은 용산전망대에서 순천만 일몰을 보고 내려와서 바로옆 해룡면 선학리에 있는 "참조은 시골집"에서

저녁을 먹고 낙안읍성 민박집으로 자러 가려고 했다.  참조은 시골집은 2009년 1월에 아무것도 모르고 용산전망대

에 오르려다 배가고파서 근처의 식당을 찾다가 찾아간 집이었는데 반찬이 독특하고 음식이 맛있는 집이었다.

그런데 용산전망대가 공사중이라서 대대포구쪽에서 중간전망대로 올랐다가 내려오는 바람에 저녁을 먹으러

역행군을 할수도 없어서 다음날 점심에 먹으려 계획했던 꼬막정식을 저녁에 먹기로 했다.

 

여행계획을 짤때 꼬막정식에 대해 검색해보니 벌교의 엘림타운 아파트일대에 꼬막정식을 하는집이 아주 많고

집집마다 가격과 맛이 비슷하다는 글을 봐서 별 생각없이 아무집이나 들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작년 팸투어때 전남도청에서 발행한 전남의 50개 맛집이라는 책에 벌교의 꼬막정식으로 유일하게

소개된 집이 꼬막세상이다.

과연 엘림타운 아파트일대는 온통 꼬막정식을 하는 식당이다. 휴일 점심때 가면 별로 대접도 못받고

전에는 만원하던 꼬막정식이 지금은 만2천원에서 만5천원까지 올랐다고 한다.

다행히 저녁시간이라 식당일대에는 사람들이 별로없다.

그래서 찾은집이 삼거리에서 안쪽으로 100여m 더들어간곳에 위치한 일번지 꼬막세상.

값도 만2천원이면 꼬막정식중 가장 저렴한것 같다. 그런데 식당이름에 일번지라는 이름이 더 붙은것 같다.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도청에서 발행한 책자에 소개된 그집이 맞다고 한다.

 

다섯명이 꼬막정식 3인분과 꼬막탕수육 하나를 시켰다.

 

 

 

 먼저 꼬막전과 참고막 삶은것이 나온다.

 참고막은 자연산이고 줄이 17개정도 있다고 한다. 주로 삶아서 까 먹는다.

 꼬막탕수육. 2만원이다. 그런대로 먹을만하다. 여자들과 아이들이 좋아하겠다.

 꼬막정식중 가장 입맛에 맞는 꼬막회무침. 나중에 밥을 비벼 먹는다.

 

 

 젓갈

 새꼬막. 양식이고 삶아서 간장야념으로 무쳐서 먹는다.

 

 된장지개에도 꼬막이 조금 들어있다.

 

 

 

 

 비빔그릇에 김이 담겨서 나오면

시금치, 콩나물 등과 꼬막회무침을 적당량 넣고 비벼먹는다.

 조기도 신선하고 간이 짭짤하다.

 토란

 

 

 

 

 

 

 

벌교의 수많은 꼬막식당중 한곳에만 가보고 이집이 잘하는 집인지 못하는집인지 말하는것은 불가능하다고 하겠다.

그리고 입맛은 사람마다 다른것.

그런데 이집은 내부도 깔끔하고 친절했으며 반찬도 알아서 추가로 가져다 준다.

중요한것은 꼬막정식집중 가격이 만2천원대로 그중 저렴하다는것.

1박2일에 나오는 바람에 많은사람들이 찾는 별미가 되어 꼬막 생산량이 딸려서 가격이 만원에서 만오천원까지

올랐다고 한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집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잘못하면 돈내고 기분나쁘게 나올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