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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울산울주]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곳, 간절곶

by 柔淡 2010. 4. 8.

서생포 왜성을 돌아보고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간절곶이다.

 

이곳은 일년내내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는 않도 겨울과 봄에만 가장 먼저 떠오른다는데 그이유는 지구가

23.5도 기울어 있고자전과 공전을 하기때문 이란다.

 

동경 129도 21분 50초, 북위 35도 21분 20초에 위치한 간절곶은 새천년 밀레니엄의 첫 해돋이(2000년 1월 1일 오전 7시 31분 17초)로 유명한 곳이다.
먼 바다에서 바라보면 뾰족하고 긴 간짓대(대나무 장대)처럼 보여 이름 붙여진 간절곶은 포항의 호미곶보다 1분, 강릉의 정동진보다는 5분 앞서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다. 하얀 포말이 물결치는 바다 위로 붉은 해가 솟아오르고, 두 손 모아 간절히 기원하면 모두 다 이루어질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간절곶이 주는 최고의 선물임에 틀림없다.

이 곳에는 새천년 기념비와 함께 조각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평소에도 부산, 경주 등 인근 지역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간절곶 언덕배기

위에는 17m 높이의 등대가 있다. 예전에 사용하던 등탑(등대 상단부)을 지상에 내려놓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등대에서 하룻밤

묵을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또, 밀레니엄 전시실에는 등대와 관련한 자료들과 울산항을 소개하는 시설을 갖추어 놓아 흥미로움을

더한다. 등대 전망대에 올라서면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투명한 쪽빛 바다에서 눈길을 돌려 북쪽으로 4km 정도 거슬러 가면 길이 1km, 폭 30m 정도의 아담한 진하해수욕장이 있다. 자그마한 섬 명선도와

하얀 모래사장, 얕은 수심, 그리고 물살을 헤치는 윈드서핑이 어우러져 아름다움 풍광을 보여준다. 한 폭의 수채화처럼 낭만적인 해안 절경을 따라

간절곶 남쪽으로 여정을 잡으면, 신리, 서생, 나사 등 자그마한 항구와 방파제가 늘어 서 있는 바닷가 마을을 만날 수 있다.

등대가 있는 바닷가를 찾아 한껏 멋스러운 여행을 하고, 그 속에서 잠시 시인도 되고 화가도 되어 나를 새롭게 꾸밀 수 있는 곳, ‘때로는 주목받고 싶은

삶을 꿈꾼다면 동북 아시아 대륙의 첫 아침이 시작되는 간절곶으로 떠나자.

 

 

 

 

 목재 데크로 되어있어 산책을 하기좋고

 멀리 울산 시가지가 신기루 처럼 보인다.

 새천년 기념탑, 소망우체통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등대. 한눈에 시원스레 펼쳐지는 바다를 눈앞에 두고 야트막한 구릉이 펼쳐져 있다. 가족나들이 장소로 언제든 좋은 곳

이며 울산지역의 진하해수욕장, 서생포왜성과 함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울산남부순환도로 입구에서 20분이면 닿는 지역이지만 아주 멀리 떠나온 듯 시원스런 풍경이 이국적이다. 바다를 바라보고 우뚝선 하얀색의 등대를

바라보는 것은 배를 타고 오랫동안 바다여행을 하는 선장을 상상하는 것과 비슷하다.
끝없이 고독하면서도 무한한 상상력을 갖게 해 준다. 등대 앞으로는 솔숲이다. 울기공원처럼 울창하지는 않지만 꼬불꼬불한 모양이 정겹다.

등대가 들어서 있는 집도 온통 흰색이다. 공단이 지척이건만 아주 먼 시골마을인양 모든 움직이는 것의 동작이 느려지는 느낌이다. 해안으로 밀려오는

파도만이 변함없이 철썩인다.

1920년 3월에 점등되어 관리기관이 바뀌었을 뿐 오늘에 이르고 있다. 등대에는 누구나 올라가 볼 수 있는데, 관리자에게 문의를 하고 방문 기록을 남기면

등대로 올라가도록 해준다. 원통형의 등대안으로 나선형의 계단이 나있다. 창으로 바라보는 바다는 새로운 느낌이다. 등대를 오른편에 두고 바다와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길이 나 있다.

길을 따라 일렬로 포장을 두른 횟집이 잘 정돈되어 늘어져 있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여러 가지 회를 맛볼 수 있다.

 

 

 

 신라시대 충신 박제상의 부인과 딸

 

 

 

 소망우체통

저 사람들이 있는곳에 우편엽서가 있고 저기에다 편지를 넣으면 1년에 두번정도 수거해서 발송해 준다고 한다.

 새천년 기념탑

 

 울산대에서 증정한 조각공원

 

 날씨가 덜 풀려서 그런지 유채꽃이 듬성듬성하게 피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