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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충남서산] 서산의 올레, 볼거리도 많고 이름도 예쁜 아라메길 1코스 1부

by 柔淡 2010. 5. 19.

이번 서산 팸투어는 아라메길을 소개하기 위해 여행블로거 기자단을 초청한 것이다.

 

아라메길 소개 

충남 서산시가 제주도 올레길을 지역특성에 맞도록 변형한 친환경 트레킹코스의 명칭을 ‘아라메길’로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공모를 통해 접수된 117건의 명칭을 자문위원단과 전문가그룹,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심사와 의견수렴을 거쳐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를 합친 ‘아라메길’로 정했다.

서산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길이라는 뜻이다.

시는 이번 명칭 확정을 계기로 올해부터 2015년까지 6년간 17개 코스 239km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아라메길’의 기본그림을 기존의 길과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투자하기로 하고 우선적으로 특색있는

시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숲길, 바닷길, 철새길 등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3억5000만원을 들여 1구간(운산면 유기방가옥 - 여미리 미륵불 - 전라산 - 마애삼존불 - 보원사지 - 일락사 - 해미읍성)

20.1km를 3월말까지, 2구간(해미읍성 - 황락저수지 - 숭덕사 - 한티고개 - 천장사 - 신송저수지 - 촛대바위 - 고북면 간척지) 22.2km를

6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미 완공된 1구간을 걸어보는 기회를 가졌는데 전 코스를 다 걸어보지는 못하고 중요한 구간구간을 걸어봤다.

 

1코스의 백미 서산마애삼존불 

 아라메길의 출발지 운산면 여미리 마을회관

 이런 예쁜길을 조금만 걸어가면

 유기방 가옥 : 충청남도민속자료 제23호 (2005년 10월 31일 지정)을 구경하고 

 

 

 

안내판을 따라 비자나무로 가는길로 올라서면 울창한 송림숲에 둘러쌓인 유기방 가옥 전체가 보인다.

송림과 집 사이에 녹색차밭처럼 보이는 것은 올봄 만개햇던 수선화 군락이라고 한다.

저기에 수선화가 만개 했으면 얼마나 예뻤을까? 혼자서 짐작해보며 내년봄 수선화 필때를 기약해 본다. 

 

유기방 가옥은 강릉 선교장이 자리잡은 터와 흡사한 분위기, 크기만 조금 작을 뿐이다. 

 언덕 바로옆에는 수령 300년이 넘은 비자나무가 한그루 서있다.

비자나무는 따뜻한곳에서 크는 나무로 제주도에 비자림이 많고 그 북방 한계선은 전라도 장성 백양사옆이라고 알려져 있어서

백양사 비자림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다.

 

그런데 장성보다 200여km 북쪽에 있는 서산의 바닷가와도 한참 떨어진 운산에 백양사 비자림에 있는 어떤 비자나무보다

굵고 싱싱한 비자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다니 참 대단한 사건이다.  

 비자나무언덕에서 내려서면 선정묘가 있다.

 선정묘는 정종의 4남 선성군을 모신 사당이다.

아라메길 곳곳에 이런 표지가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여미리 미륵을 지나

 100m쯤 가면 유기방 가옥과 같은 집안의 전통가옥인 유상묵 가옥이 나온다.

 

 해설사의 안내말에 의하면 유기방, 유상묵 가옥은 같은 집안으로 유기방 가옥은 본부인, 유상묵 가옥은 첩이 거주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를 보고 난후 다시 큰길로 내려온다. 길옆에는 달래밭이 크다. 처음엔 쪽파인줄 알았다.

 여기서부터 역천을 따라 걷다가 전라산위로 걸어야 하나 시간 관계상 차를타고 이동했다. 쉰질바위앞

 고풍저수지. 20년만에 제일 물이 많이 찼다고 한다.

 그리고 차를 계속달려 아라메길 1코스뿐만 아니라 서산에서 가장 매력적인 마애삼존불 입구에 도착했다.

 올라가는길

 국보 84호, 우리나라의 삼존불중 가장 뛰어나고 가장 오래된 삼존불이다.

역사책에서는 자주 보고 배웠지만 실제로는 처음본다. 하루종일 지켜봐도 싫증이 나지 않을것 같다.

 그리고 보원사지로 향한다. 이 계곡은 용현계곡으로 불리우는 서산시민의 여름철 휴양지이다.

 중간중간에 이렇게 예쁜 표시리본도  달려있다.

 백제시대에 지어진 사찰 보원사지. 당간지주와 5층석탑 등 일부유물만 남아있는데 절터가 3만평이라니 대단한 사찰이었을것이다.

 

여기까지가 1코스의 1/3쯤 지난곳이다. 

지금까지 지나온 곳만 대략 살펴도 국보, 보물 등과 다양한 이야기거리가 산재되어 있는데 앞으로 좀더 연구하고 개발하면

무궁무진한 이야기 거리가 만들어질 것이다.

 

아라메길 1코스 2부가 계속됩니다.

 

이글을 보시고 서산시청 관광과에 전화를 많이들 하시나 봅니다.

서산시청 관광계장님께서 20명이상 단체로 오시면 아라메길 1코스전구간을 안내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아라메길을 가실분들은 041-660-3290 서산시청 관광계장 복혜풍님께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