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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충남서산] 서산의 올레, 볼거리도 많고 이름도 예쁜 아라메길 1코스 2부

by 柔淡 2010. 5. 19.

아라메길 1코스는 운산면 유기방가옥 - 여미리 미륵불 - 전라산 - 마애삼존불 - 보원사지 - 일락사 - 해미읍성의 총 20.1km인데

그중 1부에서 유기방 가옥부터 보원사지까지 소개를 했다.

나머지구간을 2부에서 소개하려 한다.

 

보원사지를 지나면 용현자연휴양림길로 접어든다.  휴양림 임도좌우측으로 계곡이 아름답고 시원하다.

 임도를 따라 한시간정도 올라가면 일락산과 석문봉을 나누는 사잇고개가 나온다.

 

사잇고개 

일락산으로 가는 산길 곳곳에도 리본으로 표시가 되어있다. 

 울창한 소나무 숲도 있고

 각시붓꽃 같은 예쁜 야생화들도 많이 보인다.

 조망도 좋고

 

 

 일락산 산자락에 일락사란 절도 있다.

 일락산은 해발 521m인데 평지에서 출발하니 꽤 높은 강원도 산 같은 느낌이 든다. 

 

  산아래 보이는 마을이 해미읍성이고 황락저수지도 보인다. 서산에는 저수지가 참 많다.

 

 오래된 소나무 숲길이 참 예쁘다.

 서산팸투어중 일락사, 문수사, 개심사 등등 몇개의 사찰에 가보았는데 곳곳마다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연등이 장관이다.

 일락사주차장 옆에는 자운영이 예쁘게 피어있다.

 애기똥풀도 미모를 자랑하고

 

 

 일락사에서 해미읍성으로 가는길, 이곳은 버섯농장이라는데 입구가 참 예쁘다.

 드디어 서산 아라메길 1코스의 마지막인 해미읍성에 도착했다.

 

 

 

 

 

 

서산 아라메길은 아직 1코스만 완공되어 있지만 지금까지 걸어온길만 살펴봐도 볼거리와 이야기거리가 아주 많았다.

 

이쪽 지방에서 흔히 내포문화권이란 용어를 많이 쓰는데

내포문화권은 충남 서북부 지역인 서산, 예산, 홍성, 태안, 당진 전 지역과 아산, 보령의 일부등의 지역을 말하는데 지형상 가야산

주변의 평야지대로 역사적으로 같은 문화와 의식을 공유한 지역이다.

이지역은 우선 천혜의 해수욕장과 천수만 철새도래지, 무창포 바닷길, 안면도 송림, 용봉산 등 자연 자원과 함께 문화자원이 풍부하고

또한 충남 서북부 지역에는 서산마애삼존불, 태안마애불 등 백제 불상과 맹씨행단, 추사 고택, 수덕사 대웅전, 개심사 등 고건축들과 

최영, 이순신, 김좌진, 윤봉길, 한용운, 이상재 등 충의의 인물과 이색, 김정희, 안견, 심훈, 이지함 등 학문과 예술 분야의 대가들이

이 곳 출신이어서 관련 유적이 많다.

 

이런 내포문화권의 중심지역이 서산이니 앞으로 아라메길 나머지 구간이 완성되면 수도권과 가깝고, 볼거리, 먹을거리가 다양해서

걷기를 좋아하는 수많은 탐방객들이 방문할것으로 기대된다.     

 

이글을 보시고 서산시청 관광과에 전화를 많이들 하시나 봅니다.

서산시청 관광계장님께서 20명이상 단체로 오시면 아라메길 1코스 전구간을 안내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아라메길을 가실분들은 041-660-3290 서산시청 관광계장 복혜풍님께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