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찾은 맛집

[제주]돼지고기도 샤브샤브로? 도새기샤브마을

by 柔淡 2010. 7. 22.

아프리카 박물관에서 나와 이전에 포스팅했던 항파두리와 유수암리의 항몽유적지를 둘러보고나니 저녁을 먹을 시간이다.

제주에 왔으니 해산물 위주인 저녁식사를 생각했는데 예약장소는 웬 돼지고기, 그것도 샤브샤브로?

 

못먹는 음식은 없지만 나는 육류보다 해산물을 좋아해서 평소에도 내스스로 고깃집에는 잘 안간다.

과천에서 근무할때 유명한 소고기 샤브샤브집에는 자주 갔었지만 몇번 먹고나니 퍽퍽한게 주금식 질려왔다.

그런데 처음든는 돼지고기 샤브샤브라니....

 

이게 산삼배양근이 토핑된 흑돼지샤브샤브다.

산삼배양근은 자연산 산삼의 조직을 떼어내 인공으로 대량 배양한것으로 산삼의 주요성분인 사포님과 진세노이드가 다량함유된

건강식품이다. 

 기본상차림은  이렇다.

 

 

 갓담근 김치를 먹어보니 음식솜시가 있는집이다. 

 

 

 

 

 먼저 고기위에 올려져 있는 산삼배양근을 섯가락으로 떠서 음미해보고...

 

미리 세팅된 야채를 냄비에 넣고 끓이다가 얇게썰은 흑돼지를 보통샤브샤브처럼 살짝 담궜다가 꺼내먹는다. 

오리고기 샤브샤브도 있다.

 

 그런데 오리고기보다는 흑돼지 샤브샤브가 맛이 훨씬더 좋다. 

나중에 추가로 2인분을 더 시켰다.

 고기를 먹고난후 남은육수에 면을 널고 삶으면 칼국수가 된다.

 

 그리고 그 국물에 다시 밥을 볶아 먹는다.

 

 개인적으로는 소고기나 오리고기 샤브샤브 보다는 흑돼지샤브샤브가 훨씬 좋았다. 가격은 1인분에 돼지 만이천원, 오리 만오천원으로

오리가 더 비싸다. 마지막엔 후식으로 맛있는 빙수까지 정말 맛있게 먹고나왔다.

  이집은 제주 신시가지인 노형동에 깊숙히 자리잡아서 외지인은 찾기가 좀 힘들것 같다.

우리가 이곳에 갔던날도 관광객보다는 제주시미들이 아주 많이와서 1, 2층 홀과 방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런데 꼭 한번 먹어볼만한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