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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강원정선]매년 한여름에 열리는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축제

by 柔淡 2010. 8. 5.

태백의 매봉산 배추밭을 돌아보고 바로 아래에 있는 구와우마을에서 열리는 해바라기축제장에 들려보려 했으나

데이지는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축제가 더 보고싶은 모양이다.

작년에는 해바라기축제장에 들렷었는데 해바라기가 한송이도 피질 않아서 헛걸음을 했던 기억이 있는지라

그냥 통과해서 만항재로 갔는데 나중에 보니 구와우 마을에 해바라기가 멋지게 피어있는 사진이 매스컴 여기저기에

보도되고 있어서 안가본게 조금 후회스러웠다.

 

어쨋든 태백에서 정선의 만항재로 오르는 길은 아주 멋진 드라이브코스다.

우리나라에서 차로 오를수 있는 가장 높은고개 만항재는 해발 1,330m나 되기에 꼭 무슨 축제가 아니라도 한번쯤

차로 넘어볼만한 곳이기도 하다.

 

우리부부는 먼저 야생화축제의 사무실과 전시장이 있는 옛 삼태탄광이 있던 정암사 아래 행사장으로 갔다.

거기에는 야생화 전시부터 각종 체험과 전시를 하는 장소가 있었다.

 

나리꽃중의 공주 솔나리 

 

 다른곳에는 벌써 다 져버렸는데 여기는 아직 피어있다.

 

 생뚱맞게 연꽃도 딱 한송이 있고

 

 실내분재전시장에는 석곡

 

 꽃댕강나무 등이 전시되어 있다.

 

 태백 정선지역에서 야생화를 열심히 찍으시는 전제근 선생의 야생화사진 전시장을 돌아보고 바로 옆에 있는

산죽족욕체험장으로 들어갔다.

 와우, 2000원에 족욕체험, 약 15분정도 걸린다.

 

 산죽차도 한잔 준다.

 

 이런통에 산죽과 약쑥을 삶은 따뜻한 물을 채우고

 이렇게 발을 담그고 15분정도 족욕을 한다.

 가족실도 있고

 이시설은 광산이 운영될때 광부들의 샤워장으로 쓰였던 곳이다.

 족욕체험을 하고 이제는 전시장을 둘러볼차례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연탄을 캐던 갱도안으로 들어가본다.

 

 

 

 폐광의 잔해가 광산촌의 어려움을 그대로 나타내준다.

 

 이제 야생화가 만발한 천상의 화원 만항재로 갈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