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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경북영천]살고싶고 가보고싶은 농촌마을, 선원리 함계정사

by 柔淡 2010. 8. 30.

영천댐을 둘러보고 다음으로 간곳은 가보고 싶은 마을로 지정된 임고면 선원리 큰마을이다.

그중 대표적인 건물이 함계정사인데 사람이 살지 않는지 쓸쓸히 퇴락하고 있었다.

입구에서 올려다본 함계정사는 고목과 꽃들에 둘러쌓여 있어 그 위엄이 더 높아 보인다.

 

함계정사

이 건물은 임진왜란때 영천의 병장 호수 정세아(鄭世雅)선생의 현손인 정석달(鄭碩達)(1660-1720)선생이 숙종28년(1702)에 학문을 강화하기

위하여 정자 건립을 시도하였으나 재력이 부족하여 우선 소재(小齎)를 지은 것이 안락재이다. 그 후 정조 3년(1779)선생의 손자 일찬(一鑽)

(1724-1797)공이 중건(重建)하여 함계정사라 하였다.

정석달(鄭碩達 1660-4720)
자는 가행(可行) 호는 함계(涵溪) 본관은 오천(烏川) 충무위대호군(忠武衛大護軍) 시심(時諶)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일생에 학문을 탐구하고

그 인품과 덕망이 고을에 높았다. 갈암 이현일(李玄逸)의 문하에서 수학하고 병와 이형상(甁窩 李衡祥)과 횡계 양수와 학문을 토론하며 일생을

보냈으며 후에 문집 3권이 있고 대산 이상정(大山 李象靖)선생이 서문을 지었다. 

주변보다 높은 언덕위에 우뚝솟아있는 함계정사 

 노송과 ㅁ고목이 잘 어울린다.

 

 사람이 살고있는 흔적이 없다.

 

 

 

 

 

 

 

 함계정사 아래에 도곡요라는 택호가 붙은 집이있다.

도자를 굽는분이 한옥을 구입해 가마를 만들어서 도자기를 구워낸다.

전통방식으로 구워 전량일본으로 수출한다는데 아쉽게도 도곡요는 개방을 하지 않아 안을 들여다 볼수 없엇다.

 

 

 고택의 주변에는 배롱나무가 활짝 피어났다.

 꽃이 흰색인 배롱나무도 있고

 

 

 

 메꽃

 나비나물

 박주가리

 포도와 복숭아의 고장답게 복숭아가 빨갛게 익어간다.

일손이 부족해서인지 나무밑에는 잘익은 복숭아의 낙과가 너무많았다.

 사과

 이곳은 봄이되면 복숭아꽃이 만발해서 말 그대로 무릉도원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