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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서울]4대궁궐 단풍의 절정을 보다 - 7, 창덕궁 옥류천 일대

by 柔淡 2010. 11. 16.

후원 특별관람의 마지막 구간은 옥류천 구역이다. 그런데 옥류천 일대는 사실 가을의 단풍보다는

여름의 푸르른 신록과 흐르는 물이 더 아름답다.

 

옥류천

옥류천은 창덕궁 후원 북쪽 깊숙한 곳에 흐르는 개울을 가리킨다.
인조 14년(1636년)에 커다란 바위인 소요암을 깎아 둥근 홈을 만들어 옥과 같이 맑은 물이 바위 둘레를 돌아

폭포처럼 떨어지게 만들었다. 임금과 신하들이 여기에 둘러앉아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지었다.
근처의 소요정(逍遙亭), 태극정(太極亭), 청의정(淸漪亭) 등과 함께 후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간직하여

많은 임금들에게서 특히 사랑받았던 곳이다.
소요암에는 인조의 玉流川이라는 어필 위에 숙종의 오언절구시가 새겨져 있다.

 

존덕정에서 옥류천까지는 약간 가파르고 7분정도 오르내려야 한다.

전에는 옥류천을 보고 다시 연경당쪽으로 와서 돈화문으로 내려 갔었는데 지금은 그동안 통제되었던

신선원전 쪽으로 내려간다.

 

 

 

 

 

 

 

 

 

 

 천년을 묵엇다는 향나무

 

 존덕정에서 옥류천으로 올라가는길

 

 

 

 

 

 

 

 옥류천

 

 

 

 

 

 

 좀작살나무 열매. 겨울철 새들의 먹이가 된다.

 
창덕궁 후원을 틀별관람하는데 두시간이 걸렸다.

다시 금천교를 지나 함양문쪽으로 가서 창경궁으로 갔다.
창경궁의 단풍도 창덕궁 후원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