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서울]4대궁궐 단풍의 절정을 보다 - 9. 창경궁 관덕정 일대

by 柔淡 2010. 11. 17.

창경궁 전각들을 둘러보며 춘당지를 지나 관덕정으로 간다.

관덕정은 대온실 오른쪽의 얕은 언덕에 있다.

 

이 정자는 춘당지 동북쪽 야산 기슭에 있는 사정(射亭)으로 인조 20년(1642)에 취미정(翠微亭)이란 이름으로

창건되었으나 현종 5년(1664)에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하였다 한다.
「예기(禮記)」에 "활쏘는 것으로 덕을 본다. 쏘아서 정곡을 맞추지 못하면 남을 원망치 않고 제몸을 반성한다."

라는 것에서 이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면 1칸, 측면 1칸에 초익공계 양식이며 팔작지붕으로 된 정자 건물로

화강석 기단 위에 각초석을 놓고 각주를 세웠으며 내부 바닥은 우물마루를 깔았다.

구조상 특이한 것은 측면에 비해 정면이 2배 정도 넓으나 같은 한 칸씩으로 구성되어 정면 중앙부에 수장폭

크기의 간주를 세우고 좌우 4분의 1지점에 각각 대들보를 올려 놓았다.
대량머리는 외부로 빠져나오지 않고 내부에서 창방 위에 얹혀 있는 상태이고 네귀의 기둥 위에서만 창방의

뺄목을 익공으로 조각하였다.「동국여지비고」에서는 "창덕궁, 창경궁 후원에 상림십경(上林十景)이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관덕풍림(觀德風林)이다"하였다.

 

이글에서 보듯이 관덕정은 예전에도 관덕풍림이라고 궁궐내의 좋은 경치중의 한곳으로 손꼽혔다. 

이 정자에 앉아서 바람에 흩날리는 단풍잎을 보고 있으면 세상의 시름이 저만치 달아난다.

 

대온실 오른쪽 

 

관덕정으로 가는길

 

 

 

단풍나무로 둘러쌓인 관덕정

 

 

관덕정에서 내려다 보는 단풍숲

 

 

 

 

 

 

 

니콘으로 찍은 사진들

 

 

 

 

 

 

 

 

 

 

 

 

 

니콘은 노란색과 파란색이 예쁘게 나온다.

 

 

 

 

 

 

 

 

 

초록, 노랑, 주황, 빨강 등 온갓 색깔의 단풍이 한곳에 있다.

 

 

이제 춘당지로 갈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