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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서울]4대궁궐 단풍의 절정을 보다 - 10. 창경궁 춘당지 일대

by 柔淡 2010. 11. 17.

서울 궁궐마다 단풍으로 손꼽히는 장소가  한곳씩 있는데 창경궁에서는 춘당지 일대가 꼽힌다.

 

 춘당지는 1909년에 조성된 원지(苑池)이다. 두 개의 연못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위의 것이 1,107평방미터,

아래 것이 6,483평방미터이다. 연못 속의 섬(366평방미터)은 1986년에 조성한 것이다.
춘당지가 있는 이곳은 원래 연산군이 서총대(瑞총臺) 앞 대지를 파다가 중종반정으로 중단한 곳이다.

그 후 권농장(勸農場)의 논이 있었는데 연못으로 만들었다.

 

1909년이면 우리가 일본에게 국권을 이미 침탈 당하고 일제의 마수가 우리 고유의 문화를 말살하기

시작한 때이다. 그래서 창덕궁 후원을 비원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창경궁은 유원지로 만들어

20여년전 까지만 해도 창경원이라고 불렀고 봄이면 벗꽃놀이를 했고 동물원도 있었던 서울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휴식장소였다. 

그때는 이 춘당지에서 보트놀이도 했던 기억이 난다.

 

1983년 이름을 창경궁으로 환원하고 같은해 동물원도 서울대공원으로 이전한 다음 서서히 예전그대로

원래의 궁궐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춘당지의 풍경

 

춘당지 입구의 유난히 붉은 단풍나무

 

춘당지의 명물 원앙, 이 원앙들이 겨울이 되면 종묘의 작은 연못으로 날아갔다가 봄이되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다.

 

 

 

춘당지 산책로

 

 

 

춘당지 위의 연못

 

 

 

 

 

 

 

 

 

다시 니콘으로

 

 

 

 

 

 

 

 

 

물속에도 단풍이 아름답다.

 

 

 

 

 

 

 

 

 

 

 

이제 창덕궁과 창경궁의 단풍을 자세하게 봤으니 다음은 일요일에 돌아본 경복궁과 덕수궁의 단풍을 소개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