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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서울]4대궁궐 단풍의 절정을 보다 - 6, 창덕궁 관람정, 존덕정, 승재정

by 柔淡 2010. 11. 16.

부용지일대의 전각들에 대한 해설을 듣고 약 10분정도 휴식을 취한 다음 다시 애련정구역을 지나

단풍나무가 가장 많고 나무들이 큰 존덕정 구역으로 간다.

 

몇년째 가을에 와보지만 4대궁궐중 단풍이 가장 아름답다는 창덕궁 후원중에서도 존덕정 구역의 단풍이

그중 가장 으뜸인것 같다.

우리나라 지도처럼 생겼다는 반도지와 지붕이 합죽선 모양의 부채처럼 생긴 관람정, 그리고 그뒤쪽에

있는 존덕정 옆의 커다란 은행나무, 승재정 일대의 현란한 단풍등은 볼때마다 숨이 멎는것 같다.

 

관람정

관람정은 평면이 부채꼴 모양으로 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형태의 정자이다.
관람정 앞 연못은 대한제국 말기나 일제 초기에 현재와 같이 변형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람은 닻줄 즉 배 띄움을 구경한다는 뜻이다.

 

 관람정과 반도지

 앞쪽에서 본 모습

 물속에 비친 단풍도 아름답다.

 

 

 담장너머 창경궁 대온실족의 단풍. 창경궁은 언제나 들어가서 자유롭게 관람할수 있다.

 초록, 노랑, 빨강색 단풍의 조화. 단풍도 여러색가이 조화를 이루어야 더 예쁘게 보인다. 

 

 

 

 

 반도지 주변의 단풍

 

 

 

 

 

 

 

 

 

 승재정

폄우사에서 남쪽으로 올라가면 약간 가파른 언덕에 정자가 있는데 이것이 승재정이 있다.

승재정은 연경당 뒷편 농수정과 꼭같은 모습으로 매우 격식 있게 지어졌다.

이곳에서 내려보면 관람정 일대가 모두 눈에 들어온다.

두벌의 장대석 기단 위에 정면 1간 측면1간의 익공양식에 겹처마이며 사모지붕이다.

 

이곳 승재정 일대의 단풍나무가 가장 크고 단풍이 화려하다.

 

 관람정의 지붕이 부채를 닮았다.

 승재정 주변의 단풍나무

 

 

 

 

 

 

 

 존덕정 옆의 은행나무. 올해는 은행나무 노란이ㅣㅍ이 그리 무성하지 않다.

 

존덕정과 폄우사 

존덕정(1644년 건립)은 육각정자 형태로 겹지붕이 특이하다. 내부에는 '萬川明月主人翁自序'라는 정조의 글이 새겨진 현판이 걸려있다.
옛날에는 다리 남쪽에 일영대(日影臺)를 설치하여 시각을 측정했다고도 한다.
폄우사는 순조의 세자 효명세자가 독서하던 곳이다. '砭愚'란 어리석음을 경계하여 고쳐준다는 뜻이다.

 

 

 

  이제 후원 특별관람의 마지막 코스인 옥류천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