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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서울]혹한에 처음으로 찾아본 올림픽공원 왕따나무

by 柔淡 2011. 1. 17.

역마살이 끼어 주말마다  전국 각지를 쫒아다닌지 10여년이 되었는데 아직까지 올림픽공원을 못가봤다.

원래는 이번주말에 화천 산천어 축제를 가보려 했었는데 구제역 때문에 취소가 되어 버렸고....

마침 주말에 잠실쪽에 중요한 볼일이 있는 옆지기 데이지가 올림픽 파크까지 나를 태워다 주고

볼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 갔는데....

 

올팍에 내리자 마자 강추위가 엄습해온다. 어, 이게 아닌데....

혹한이 엄습하는 전방 서부전선과 동부전선 GOP에서도 여러번 근무를 해봤는데 서울시내에서

이렇게 추운건 처음이다. 올겨울 추위는 정말 유난 스럽다.

 

그래도 이왕 온이상 몽촌토성 한바퀴를 돌아보기로 하고 2.3km의 산책로를 걸어본다.

여기에서 가장 키 포인트는 올팍의 상징인 왕따나무.

그런데 날씨는 춥고, 어느방향에서 찍어도 주변의 고층건물과 아파트가 구석구석에 끼어든다.

 

왕따라서 더욱 사랑받는 왕따나무. 아이러니 하다. 

 

 

 

 

 

 

 

 

 

 

 

 

 

 

그래도 두시간 정도 걷나보니 등허리에는 땀이 흐른다.

목적지를 정하고 가면 그곳의 모든곳을 속속들이 돌아보는 스타일인데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온건 드문일이다.

이 모든게 수십년만에 몰아닥친 한파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