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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용인]사라져 가는 우리문화, 베틀과 대장간 - 한국민속촌

by 柔淡 2011. 2. 14.

민속촌에는 우리조상들이 살아왔던 주거시설부터 과거의 생활방식까지 다양한 것들을 재현해 놓았는데

그중 우리주변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이 아직도 잘 보존되고 있어 몇가지를 소개해 본다.

내가 어렸을적 시골에 살때만 해도 뽕나무가 아주 많았고 뽕잎으로 누에를 쳐서 누에고치의 껍질에 있는걸

잘 다듬어 그걸로 실을 뽑고 그실로 베를 짠게 명주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광경을 웬만한 시골에 가도 전혀 볼수 없게 되었는데 이번 연휴에 민속촌에서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짜는 광경을 직접볼수 있었다.

 

명주(明紬)는 누에고치로부터 얻은 천연 단백질 섬유 및 명주실로 짠 천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비단(緋緞)은 명주 가운데 특유의 광택을 띠는 천을 가리키며, 이러한 광택은 빛을 산란하여 프리즘과 같이

형형색색의 반사광을 만들기 때문에 생겨난다.

여러 종류의 유충번데기가 되면서 단백질 섬유를 만들기는 하지만 누에처럼 양이 많지는 않다. 누에가

만드는 고치는 번데기 전체를 명주실로 감싸기 때문에 인간은 오래 전부터 이를 섬유로 이용하였다.

비단은 중국, 남아시아, 유럽과 같은 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이용되어 왔다.

 

 누에고치로 명주실은 짜는 모습

 

 누에고치를 따뜻한 물에 담아 물레로 돌려주면 실이 뽑혀 나온다.

 명주베를 만드는 과정에 대한 설명

 

 

 짜놓은 명주실 타래

 누에고치, 명주실, 명주베

 명주실로 베를 짜는 베틀

 

다음은 대장간이다.

대장간풀무를 차려 놓고 를 달구어 온갖 연장을 만드는 곳이다. 일은 재료를 불에 달구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드는 작업과

재료를 높은 온도로 가열한 뒤 물에 담가 식히는 담금질 처리로 이루어진다

 

대장간의 상징 풀무

 쇠로 농기계를 만들려면 고열로 달군후 망치로 여러번 쳐서 담금질을 한다.

 

 

 풀무는 고온을 얻을수 있도록 특수한 구조로 되어있다.

 

 

 전통 대장간에서 만든 칼과 농기구, 목수들이 쓰는 기구들

 

대장간에서는 주로 철로 된 농기구를 만들지만 유기공방에선 주로 제기와 식기를 만든다. 

 유기공장

 

 

 장터, 이렇게 가공한 물건들이 팔리는 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