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수목원에서 화려한 열대식물들의 꽃들을 둘러보고 그래도 야생에 피어난 봄꽃들을 보고싶어 몇년전
노루귀와 길마가지나무 꽃이 예쁘게 피었던 구봉도로 다시 꽃을 찾아 나섰다.
안산에서 구봉도는 20km정도, 가는길에 시화갯벌생태공원과 오이도를 거쳐간다.
시화 생태공원에 가보니 아뿔싸! 구제역과 AI의 영향이 이곳에도 미쳐 구제역 전염병이 끝날때까지
출입금지다.
아쉬움에 발길을 돌려 오이도를 거쳐 시화방조제를 지나 구봉도로 간다.
시화방조제 입구에 들어서니 유난히 따뜻한 날시에 봄날씨를 즐기러 가족단위로 나온 사람들이 많다.
차를 세워놓고 나도 다뜻한 봄바람을 한참 몸으로 느꼈다.
모터로 작동하는 파라슈트다. 저걸 보니 33년전 사관학교 다닐때 특전사에서 공수훈련을 받고 미사리에서
낙하훈련을 받던 추억이 떠오른다. 지금도 마음은 청춘인데....
시화갯벌 생태공원은 출입이 금지되어 입구에서 풍경을 찍어본다.여기도 봄마중을 하러 나온 산책객들이 많다.
시화방조제 입구에서도 봄바람을 쐬어본다.
오이도 뒤로 송도가 보인다.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모터 파라슈트.
완연한 봄날씨인데 내일부턴 비가오고 다시 추워진단다.
이제 구봉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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