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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화천]물반 고기반의 짜릿한 손맛, 산천어 루어낚시

by 柔淡 2011. 3. 7.

매년 겨울 백만명이상이 찾는다는 화천 산천어 축제가 지난 겨울은 전국을 휩슬고 있는 구제역 때문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 준비를 하고도 축제를 개최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었다.

이에 화천군에서는 산천어 축제를 신청하고도 축제가 취소되어 참여하지 못한 분들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산천어 루어낚시와 맨손잡기 이벤트를 3월5일부터 20일까지 16일간 개최하였는데

나는 화천군 블로거 기자단의 일원으로 3월5일 하루 화천에 다녀 왔다.

 

화천은 강원도 최전방지역의 작은 군으로 매년 산천어 축제를 개최하여 많은 소득도 올리고

지역도 홍보하였고 겨울축제중의 대표로 자리매김 하였는데 올해 구제역으로 축제가 취소되는

바람에 약 200억원정도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더구나 산천어 축제 준비를 위해 약 87톤 정도의 산천어를 준비하였는데 이걸 그대로 방류할수도 없고

67톤정도는 통조림이나 훈제로 가공 판매하지만 나머지 20톤은 처치 곤란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이벤트를 개최하였다고 하는데 개장 첫날 약 2천명의 관광객과 낚시 매니아가 몰려들어

어느정도 성황을 이룬것 같다.

 

입장료는 산천어축제 낚시터와 동일하게 1만2000원을 받고 화천에서 현금처럼 유통되는 ‘화천사랑 상품권

(5000원)’으로 되돌려 주고 있으니 실제 참가비는 7천원정도 되는것 같다.
1인당 세마리를 갖고 나올수 있으니 한가족 네명이 참여하면 열마리정도는 거뜬할것 같다.

 

 낚시터 전경. 한번에 약 400명 정도가 동시에 낚시를 할수 있다. 

 

 

 

 

 산천어를 실은 차가 대기하면서 낚시꾼들이 잡어나간것만큼 바로바로 고기를 채워넣는다.

행사 기간중 전부 20톤 정도를 방류할 예정이다. 

 

 루어낚시에 대해 잘 모르면 현장에서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할수도 있다.

 여기저기서 계속 올라온다.

 

 어떤 분들은 손맛만 보고 바로 그자리에서 놓아주기도 한다.

 

 

 1인당 세마리까지 잡을수 있는데 이분은 일행이 많은지 아니면 솜씨가 좋으신건지...

 낚시애호가들도 참 많다는걸 느꼈다.

 

 

 

 

 산천어를 잡아서 뒤쪽에 있는 회센터나 구이센터에서 바로 회나 구이로 먹을수도 있다.

 

 

시간이 되시면 화천에 가셔서 낚시도 하시고 봄맞이도 하는 즐거운 체험을 해보시길....
다음편에서 산천어 맨손잡기를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