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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봄

봄처녀란 꽃말이 제대로 어울리는 산자고

by 柔淡 2011. 3. 17.

산자고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일명 까치무릇이라고도 합니다.

어떤이는 산자고는 중국에서 잘못 들여온 이름으로 까치무릇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고도 주장하는

꽃인데 그건 식물학자들의 소관이고 봄처녀라는 꽃말이 참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약 30cm이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 원형으로 길이 3∼4cm이며 비늘조각은 안쪽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위쪽에 잎 모양의 포가 3장 달린다. 잎은 2장이 밑동에서 나온다.

줄 모양이며 길이 20∼25cm, 나비 5∼10mm이고 끝이 뾰족하다. 잎몸은 흰빛을 띤 녹색이며 털이 없다.

꽃은 3∼4월에 줄기 끝에 1∼3송이가 달리는데, 넓은 종 모양이며 위를 향하여 벌어지고 길이 2.5cm이다.

포()는 바소꼴이고 길이 3cm로서 2∼3개이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바소꼴이며 끝이 둔하고 길이 2.4cm로서

흰색 바탕에 자줏빛 맥이 있다. 수술은 6개로서 3개는 길고 3개는 짧다. 씨방은 녹색이고 세모난 타원 모양이며 1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서 세모나고 둥글며 끝에 길이 6mm 정도의 암술대가 달린다.

포기 전체를 식용한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종기를 없애고 종양을 치료하는 데 쓴다. 한국(제주도·무등산·백양사

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