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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영천]자연풍경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보현산 하늘길, 2구간 천수누림길

by 柔淡 2011. 4. 23.

보현산은 해발 1124m에 이르는 영천의 진산이다.

이곳은 그리 개발되지 않아 천체관측을 하기에 좋은 여건이어서 보현산 천문대가 설치되어 있다.

작년에는 가장 더운 8월 13일에 왔는데도 산위에서는 약간 춥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고  정상인

시루봉에서면 기룡산, 팔공산 등 대구와 포항, 영천 일대의 고산준령이 다 발아래 보인다.

그리고 기룡산과 보현산 사이에는 조선시대때부터 포항과 영천을 이어주는 옛길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영천시는 보현산 옛길을 중심으로 ‘하늘길’을 조성한 뒤 관광명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현산천문과학관, 보현산천문대 등 별빛을 테마로 체험관광에, 새로운 탐방로를 마련해 명품

관광코스로 가꿔나갈 방침이다.

시가 계획 중인 보현산 하늘길은 1구간 구들장길(5km), 2구간 천수누림길(11km), 3구간 태양길(5km),

4구간 보현산댐길(7km), 5구간 횡계구곡길(5km) 등 5개 코스 총33km다.

우선 현재 웰빙숲길 오른쪽으로 난 임도의 중간지점에 있는 구들장 채석장을 탐방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선 20년 전까지 구들장을 캐낸 곳으로 정각리 주민들이 지게로 져다 날라 팔았다고 한다.

채석장 주변에는 구들장 조각으로 쌓은 작은 탑들이 있다.

현재 보현산천문대 앞 시루봉에 조성돼 있는 천수누림길에는 ‘관천대’를 설치해 포토존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비경을 간직한 양지마을과 음지마을을 주제로 한 태양길 및 별빛마을∼옥계리 간의 보현산댐길도 탐방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횡계구곡의 태고와, 옥간정 등도 문화유적 탐방코스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 5개 구간중 이번여행에서는 2구간 천수누림길, 3구간 태양길,5구간 횡계구곡길 의 일부를 걸어보았는데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잘 조화된 이야기거리가 참 많은 길이었다.

그중 2구간 천수누림길을 먼저 소개한다.

천수누림길에는 보현산 천문대도 있는데  http://blog.daum.net/j68021/13745156 를 참고 하시길

 

 해발 1124m인 보현산 시루봉 정상에서

 

보현산 아래 정각리 별빛마을 천문 과학관에서 올려다본 보현산

 천수누림길의 꼬부랑길 

 

 

 이건 작년여름에 찍었다.

 별빛축제의 주무대인 별빛마을엔 벚꽃이 절정이었고 자원봉사자들이 집집마다 별과 관련된 벽화를 그리고 있었다.

 마주 보이는 산은 기룡산이다.

 전민욱 해설사님이 우리가 다닐 코스를 설명해주고 있다

 천수누림길 표시

 천수누림길 11km코스중 천문대 바로 아래는 목재로 만든 1km길이의 데크로드가 있다.

 

 고도가 노아서 야생화는 몇종류 밖에 보이지 않는다. 괭이눈

 노랑제비꽃

 할미꽃

 데크길을 걷다보면 느닺없이 새소리가 들리는데 사람이 통과하면 자동으로 새소리를 들려주는 기게가 설치되어 있다.

 데크로드 끝부분에는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 도착 100m전 우측으로 올라가면 천문대가 나온다. 

 주간에만 사용하는 태양광 망원경, 태양을 자동으로 추적한다.

 천무대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정상인 시루봉이다.

 

 흔적을 한컷 남겨주고

 여기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도 있다.

 

 천체망원경. 작년엔 수리중이라 못봤고 올해는 너무 늦게 올라서 보지 못했다.

 천문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