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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옹진]도심에서 가장 가까운섬 신도, 시도, 모도 여행 3탄 - 구봉산 등산

by 柔淡 2011. 5. 1.

이섬에 온 가장 큰 목적은 구봉산 전체를 하얗게 수놓은 산벚꽃을 보려는 것이었는데 섬에 도착해 보니

도로변의 벚곷은 이미 지고 있었고 산 벚꽃은 아직 한송이도 피지 않았다.

마을 어르신께 여쭤보니 산벚꽃이 피면 정말 아름다운데 올해는 꽃피는 시기를 가늠할수가 없다고 한다.

이섬도 지난겨울의 혹한에 영향을 받은 모양이다.

그래도 포기할수는 없는일, 꿩대신 닭이라고 이섬의 가장 높은 산인 구봉산에 오르기로 한다.

작은섬이고 그리높지 않은 산이라 여기저기에 등산로가 발달해 있지만 정상까지 가장 단거리 등산로를

물어보니 신도콘도 뒤쪽에서 오르는 것이 가장 단거리라고 한다.

차를 등산로 입구 공터에 세우고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구봉산은 완만한 경사를 지닌 4Km의 임도에 7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산중턱의 성지약수터와

함께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산정상에는 구봉정이 있어 가족끼리 정답게 쉴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정상에서 바라보는 인천국제공항의 야경도 좋은 볼 거리이다.

 

낮으막한 능선의 오르내림이 정겨운 구봉산. 신도3리 푸른벗말에서 올려다봤다. 

 

 

 구봉산 등산로 안내판

 신도콘도 뒤쪽 등산로 입구

 고즈넉한 구봉산 등산로

 참나리꽃

 양지꽃

 

 성지약수터 가는길, 참 예쁜 길이다. 

걷기 좋은 육산이다. 

 진달래

 개별꽃

 

 

 진달래,

 소나무 등 참 정겨운 길이다.

 여기는 복수초가 참 늦게 피어난다. 

 멀리 시도 슬픈연가 세트장이 보인다.

 

 각시붓꽃도 별써 피었다.

 포도밭은 이제야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산중턱에 700그루의 산벚꽃들이 동시에 피어나면 참으로 장관일것 같다.

그런데 아쉽게도 5월 첫주말에나 피어날것 같다.  

구봉산에 700그루의 산벚꽃이 활짝 필때 신도에 한번 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