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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대구]신라시대에 세워진 유서깊은 절집, 팔공산 동화사 1

by 柔淡 2011. 5. 6.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을 둘러보고 두번째로 찾은곳은 갓바위로 유명한 팔공산 동화사다.

1989년 내가 서른세살, 한창 팔팔할 나이일때 팔공산을 등산하느라고 동화사에 들렀다가

갓바위를 거쳐 정상의 레이다기지까지 들렀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찾은 것이다.

전국각지의 절집을 많이 둘러보았지만 동화사처럼 유서깊고 넓은 사찰은 별로 없는것 같다.  

세편으로 나누어 포스팅 하려고 한다.

 

동화사 소개

493년에 극달(極達)이 창건하여 유가사(瑜伽寺)라 하였고 그 뒤 832년(흥덕 7)에 왕사 심지(心地)

중창하였는데 절 주위에 오동나무꽃이 만발하여 동화사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삼국유사>에는 율사 진표(眞表)로부터 영심(泳深)에게 전하였던 불간자(佛簡子)를 심지가

다시 받은 뒤 이 팔공산에 와서 불간자를 던져 떨어진 곳에 절을 이룩하니 곧 동화사 첨당(籤堂)북쪽의

우물이 있는 곳이라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창건 뒤 934년에 선사 영조(靈照)가 중창하였고 1298년(충렬왕 24)에는 국사 홍진(弘眞)이 중건하였다.

조선시대에는 1606년 유정(惟政)이 중창을 하였고 1677년 상숭(尙崇)이 중건했다. 이 절은 한때 유정이

영남도총섭으로서 승군(僧軍)을 지휘하였던 곳이며 서사원(徐思遠)이 격문을 지어 많은 의병들을 모집

하여 훈련시키는 등 호국의 본거지가 되기도 하였다.

절의 주위에는 무심봉(無心峰)의 흰구름, 제천단(祭天壇)의 소낙비, 적석성(積石城)의 맑은 달, 백리령

(白里嶺)의 쌓인 눈, 금병장(金 莊)의 단풍잎, 부도암의 폭포, 약사봉(藥師峰)의 새벽별, 동화사의 종소리

등 공산팔경(公山八景)이 있으며, 약수암 앞 수숫골과 폭포골 사이에는 구세약수(救世藥水)가 있다.

바위틈에서 흘러나오는 맑고 찬 이 약수는 간장병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영조때에 세워진 대웅전을 비롯하여 연경전 천태각 영산전 봉서루 심검당

응향각 천안문 등이 있고 문화재로는 비로암에 있는 삼층석탑 금당암의 삼층석탑 절입구의 마애불좌상

당간지주등이 있다.

 

전에는 이곳이 입구였다는데 세월이 변함에 따라 지금은 후문 비슷하게 되어있는 마애불입상쪽에서 들어갔다.

 

 봉황문

동화사마애불좌상 

동화사 입구 오른쪽의 암벽을 다듬어서 조각한 불상이다. 지상에서 높이 위치한 이 불상은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한 개성있는 모습이다.
얼굴은 부피감을 느낄 수 있는 비교적 풍만한 모습인데, 세부표현은 평면적이며, 짧은 목에는 3개의 주름이 있고, 어깨는 반듯하다. 손모양은 오른손을

무릎에 대어 손끝이 아래를 가리키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배꼽 앞에 놓았다.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데, 규칙적으로 얇게 빚은 평행의

옷주름선이 나타나있다.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는 끝이 날카로운 배(舟) 모양이다. 주변 가장자리는 타오르는 불꽃무늬를 그대로 이용

하였고, 머리광배와 몸광배는 2줄의 선으로 표현하였다. 대좌는 구름 위에 떠 있는데, 구름무늬의 표현이 매우 사실적이어서 이 불상에 활기찬 생동감을 주고 있다.

원만한 얼굴, 장식성이 강한 대좌(臺座)와 광배의 표현으로 볼 때 통일신라 후기인 9세기의 작품으로 보인다.

 서산 마애불과 얼굴이 닮은것 같다.

 동화사 안내도. 정말크고 넓은 절집이다.

 

 팔공산이 높고 깊어서 그런지 계곡이 깊고 물이 맑다.

 

 

 

 

 후문쪽이라 길이 고즈넉 하다.

 

 대구에도 올레길이 있는 모양이다.

 

 

 

 통일대전에 오르는 108계ㅖ단. 108번뇌를 상징한다.

 내려다 보니 까마득 하다.

 통일대전의 금강계단

통일대불 은 석조대불 높이 17m, 최대둘레 16.5m, 좌대 높이 13m, 지하암반에서 참배단까지  3m로  총 33m이다.
석조대불 원석 규모는  8등분으로 조성되며 약 300톤 원석으로 조각 되었으며 불상원석은 2,000톤(전북 익산군 황동석),
좌대원석 : 3,000톤. 총 5,000톤이고 원석을 300km 옮겨서 조성된 석불중 세계 최대이다.

 

워낙크고 넓어서 한화각에 다 들어오지 않는다.

 좌측모서리에서

 우측모서리에서

 안개낀 팔공산의 웅장한 모습

 통일대부 ㄴ조성 후원자 명단

 약수

 통일대전

 

 통일대전 뒤에 가죽이 찢어진 큰 북이 하나있다.

 해설사가 설명하는데 크기가 비교된다.

 비사리구시

 

 괘불대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