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퇴계 이황이 선정하고 수많은 시인묵객이 반한 단양팔경중 제6경, 하선암

by 柔淡 2011. 5. 18.

사실 단양팔경중 사인암을 가장 나중에 둘러보고 단양IC를 빠져 나왔는데 팔경을 순서대로 포스팅

하다보니 먼저본 하, 중, 상선암을 더 늦게 포스팅 한다.

둘째날 아침을 소선암 자연휴양림내 식당에서 맛있게 먹고 출발해서 처음 내린곳이 하선암이다.

선암계곡의 시작점은 단양팔경에는 속하지 않지만 그경관이 아름다워 단양군에서 휴양림과 오토캠핑장을

만들어 놓은 소선암에서 시작된다.

57번국도를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선암계곡을 좌우 양옆에 놓고 자를 몰게 되는데 계곡 어느곳이든

아름답기 그지없다. 사실 차를 타고 가면 그 절경을 제대로 감상하기 어렵고 걸어야 제격인 곳이

선암계곡이다. 

 

삼선구곡을 이루는 심산유곡의 첫 경승지로 동글고 커다란 바위를 하선암이라 한다.

삼선구곡(三仙九曲)이라고 불리는 선암계곡 중에서도 유독 돋보이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바위들이 있는데 이름하여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이라고 한다.

그 중 하선암은 단양팔경의 제6경으로 3단으로 이루어진 흰 바위가 넓게 마당을 내어주고 그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러니 앉아 있는 형상이 미륵 같다 하여 부처바위(佛岩)라고 부르기도 한다.
봄에는 새색시의 발그레한 뺨처럼 진달래와 철쭉이 아름답고, 여름에는 아련한 물안개를,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 쌓인

소나무 풍경을 끼고 있는 하선암을 화폭에 담기 위하여 조선시대 많은 화원들이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어떤 그림으로도 하선암의 매력을 다 담아낼 수는 없을 듯하다.
계곡을 아늑하게 감싸고 도는 산세의 호젓함, 바위에 걸터앉아 발을 담그면 머리끝까지 퍼지는 청량감과 귀밑머리를 스치는

시원한 바람 등 그림으로 표현될 수 없는 하선암의 매력을 마음의 화폭에 마음껏 담아본다.

 

다리위에서 내려다본 하선암 

 

 

 다리 아래쪽

 

 

 3단의 반석위에 묘하게 놓여진 하선암

 여기도 글자가....

 

 상류쪽

 

 

 

 

 

 

 

 

 

 일본목련꽃

 

 

 

 

 차를타고 조금 올라가다 보면 곳곳에 절경이다.

 

 

 

 

 

조금만 더가면 중선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