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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서천]녹색파도가 춤추는 신성리갈대밭을 자전거 타고 달려보자!

by 柔淡 2011. 5. 23.

5, 21~22일 일박 2일통안 서천으로 팸투어를 다녀왔다. 작년 12월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팸투어는 5. 21일부터 6월3일까지 마량포구에서 열리는 제8회 자연산 광어도미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추진 되었는데 그중 인상적이었던 신성리갈대밭을 먼저 포스팅해본다.

 

신성리갈대밭은 이병헌 주연의 영화 "JSA공동경비구역"의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 작년에는 12월에 가서 누런 갈대를 보고왔었다. 이번에는 진초록의 갈대를 봤는데 계절에 따라

판이하게 변하는 자연을 느껴보는 재미가 있었다.

 

신성리 갈대밭은 금강변에 펼쳐진 폭 200미터, 길이 1Km, 면적이 무려 198,000㎡(6만평)에 이르는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의 하나로 굳이 가을이 아닌 여름날에 가더라도 바람에 스치는 갈대 소리가 스산해 더위마져 잊게

하는 곳이다.

여름 날에도 갈대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이곳에 가을이 오면, 천리를 내달아 더욱 도도해진 금강 물결이 무성한

갈대와 어우러져 평온함과 애잔한 가을의 정취를 찿는이에게 선사한다. 잎과 줄기가 말라 스산함을 더하는 겨울이

오면 불현듯 날아드는 고니, 청둥오리검은머리물떼새 등 철새들이 있어 가을과는 사뭇 다른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갈대밭에서 2.5km정도 떨어진 곳에 갈숲마을이라는 예전에 연봉초등학교였던 폐교건물이 있다.

서천군에서 폐교를 정비해서 신성리 갈대밭까지 자전거를 타고 갈수 있는 출발지로 만들어 놓은 곳이다.

이곳에는 자전거 수십대가 비치되어 신성리갈대밭까지 왕복 5km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고향같은 시골길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끼며 달려볼수 있는곳이다.

건물 한쪽에는 식당도 있고 다른 한쪽에는 추억의 교실도 만들어 놓아 어린시절의 추억을 회상할수 있도록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이번에는 시간이 안맞아서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지 못했는데 작년에 탓던 게 아주 인상적이어서 다시 떠올려 본다.   

 

 진초록으로 물든 신성리 갈대밭

 

 

 

 

 작년12월의 갈대밭 풍경

 다른쪽에선 모내기 준비가 한창이다.

 

 아직 갈대가 피어나지 않은곳도 있고

 갈숲마을에서 자전거를 타고오는길

 제방에는 마가렛이 절정이다.

 

 JSA 공동경비구역 찍은 테마길도 있고

 멀리서 보고 진짜 오리인줄 알았다.

 

 

 2월쯤에 갈대를 베어내서 불로태운다는데 아직 작년의 흔적이 남아있다. 

 

 

 

 

 

 

 분위기에 맞게 솟대도 있다.

 다양한 테마길이 뚫려져 있다.

 

 작년겨울엔 여기 갈숲마을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다.

 중간에 이런갈대도 만나고

 이깅릐 끝에 갈대밭이 있다.

 그리고 이런 갈대의 풍경

꼭 자전거를 타야만 갈수있는것은 아니다.

자전거를 탈 시간이 없으면 바로 갈대밭 입구까지 차를 몰고가 주차장에 세워놓고 한바퀴 돌아봐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