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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인천중구]1300년을 살아온 두그루의 느티나무가 지키고 있는 용궁사

by 柔淡 2011. 7. 8.

영종도에는 인천공항과 영종신도시만 있는줄 알았는데 신라시대에 세워진 아주 오래된 용궁사란

절집이 영종 신도시 뒷산인 백운산 기슭에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인천중구관광 홈페이지 인용

영종도 백운산 동북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용궁사는 신라 문무왕 10년(670)에 원효대사가 세웠다고

전한다. 조선 철종 5년(1854) 흥선대원군에 의해 다시 세워지며 지금의 명칭인 용궁사로 바뀌게 되었다.

용궁사에는 관음전·용황각·칠성각·요사채 등의 건물과 최근에 만든 높이 11m에 달하는 미륵불이 있다.

용궁사 관음전은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집이다. 기둥에는 해강 김규진이 쓴 글씨

(주련)가 4개 남아있다. 내부에는 본래 옥으로 조각한 관음상이 있었다고 하는데, 일제시대에 도난당하고

현재는 청동관음상을 모시고 있다. 또한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요사채는 맞배지붕집이며, 건물 앞면에는

흥선대원군이 직접 쓴 ‘용궁사’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용궁사는 흥선대원군이 아들인 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자주 와서 기도를 드렸던 장소로 유명하다.

구한말 세도가들이 대원군을 위해하려고 하자 피신하려고 만든 다락방이 아직도 남아 있어 대원군과

역사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진 사찰이다 

 

 1300년이나 되었다는 거대한 느티나무

 숲이 우거진 용궁사 진입로 

 

 느티나무의 위용

 

 

 소박한 대웅보전

 

 

 

 

 

 

 

 

 

 용궁사 옥부처

 

 

 

 

 석파라는 대원군의 호가  있는 용궁사 현판. 대원군 친필이다.

 

 

  

 

 영종도에 대원군관 인연이 있는 이런 오래된 고찰이 있다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