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과 수련을 구별할줄 아시나요?

여름을 대표하는 수생식물이 피는 시기가 왔네요. 수생식물중에서는 연꽃과 수련이 대표적이죠.

 

무안 백련지, 부여 궁남지, 김제 청운사, 시흥관곡지, 세미원 등이 우리나라 연꽃의 대표적인 군락지죠.

수많은 분들이 이시기에 연꽃을 보러 다니는데 의외로 연꽃과 수련을 구별하지 못하는걸 많이 보았다.

 

꽃에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는 분들은 보통 연꽃과 수련을 구별하지 않고 그냥 연꽃으로 알고있다.

하긴 나도 꽃에 대해 관심이 없을때는 연꽃과 수련을 구별하지 못했었다.

 

전에도 한번 포스팅 한적이 있는데 오늘은 보너스로 연꽃과 수련의 구별법에 대해 잠깐 적어보려 한다.

이제 여름꽃의 대표인 연꽃과 수련이 피기 시작했으니 약간의 상식을 가지고 두가지를 구분해서 감상하면

연꽃과 수련의 아름다움이 훨씬 더 잘 보일것이다.

 

우리나라 토종연꽃은 백련, 홍련이고 토종수련은 각시수련(애기수련)이 있다. 각시수련은 아주 귀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이름난 연꽃 군락지에는 토종연꽃이나 수련만 있는게 아니라 오히려 외래종이 더많다.

물론 궂이 토종과 외래종을 구별한 필요는 없지만 알고서 보면 더 즐겁고 아름답게 보일것이다.

 

먼저 아름다운 연꽃과 수련을 보여드리고 연꽃과 수련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홍련 

 

 

 

 

 

  

 

 

 

 홍련과 백련의 중간

 

 백련

 

 

 

 연밥

 

토종수련 

 

 

 

 외래종 수련, 아주 화려하다.

 

 

 

 

 

이제 연꽃과 수련을 구별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포천 평강식물원에서 찍은 연꽃과 수련의 구별법

 

 좀더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연꽃은 잎이크고 연잎위에 물방울이 또르르 맺힌다.

수련은 잎이 작고 물방울이 맺히지 않는다.

 

연꽃은 꽃대가 물위로 쑥 올라와 수면위 0.5 ~ 1m위에서 핀다. 흰색, 또는 분홍색 꽃이핀다.

수련은 꽃이 바로 수면위에 핀다. 흰색, 노랑, 파랑 등 다양한 색의 꽃이핀다

 

연꽃은 6월말~8월말 사이에 핀다.

수련은 5월초~7월말에 핀다.

 

연꽃의 열매는 연밥이라 해서 다양한 먹을거리로 활용된다.

수련의 열매는 난 아직 보지 못했는데 4개의 열매가 물속에서 썩어 싹을 티운다고 한다.

 

먼저 연꽃에 대해 사진을 통해 알아보면 

꽃대가 물위로 쑥 올라와 있다.

 

 연꽃잎은 아주커서 어릴때는 여름소나기에 우산대용으로 쓰고 다녔다.

 연잎은 물방울이 또르르 맺힌다.

 

연꽃의 열매는 연밥이라고 해서 식용으로 쓰인다. 연잎도 다양하게 쓰여 연잎차, 연잎밥의 재료로 활용된다. 

 

수련

수련은 수면위에 꽃이핀다.  

 

 그리고 수련잎에는 물방울이 맺히지 않는다.

 다양한 색깔의 꽃이피고 종류도 아주 많다.

 

 

 

 

 수련의 열매나 잎은 식용으로 쓰이지 않는다.

 연꽃과 수련을 구별할줄 아시면 여름꽃 감상이 훨씬더 즐거워질 것이다.

연꽃을 감상하는 가장 좋은 시간은 소나기가 내리고 난후 연꽃잎에 빗방울이 맺혀있으면서 해가 쨍쨍비쳐 파란하늘이 나타날 때다.

그러면 은은한 향기도 맡을수 있고 벌들이 잉잉거리는 소리, 파란하늘을 배경으로한 연곷의 우아한 자태를 볼수 있을것이다.

물론 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비오는날 연꽃을 감상하는것도 아주 운치있는 시간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