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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태백]해발 1573m 정상까지 차가 올라가는 함백산 정상의 황홀한 일출

by 柔淡 2011. 8. 8.

일년에 한두번씩 태백에 간지 10여년, 지금까지 스무번 넘게 갔지만 함백산 일출을 이번에 처음봤다.

원래 이번 태백여행에서 함백산 일출을 보겠다는 계획은 없었는데 운좋게 보게되었다.

함백산 일출은 대부분 달력사진에 나올정도로 멋진 일출명소중의 하나이다.

 

토요일 새벽 두시에 집에서 태백을 향해 출발했다.

데이지에게 함께 가자고 했으나 기브스를 하고 목발을 집고 있는 데이지는 태백까지 가는건 무리라

휴일이라 집에 와 있던 큰아들을 살살 구슬러서 1년만에 함께 가게 되었다.

아들이랑 함께 여행을 하는건 작년에 둘째아들 군입대전 가족여행이후 처음이다. 

 

처음 목적지는 매봉산 고냉지 배추밭이었고 거기서 운좋으면 일출도 보고 배추밭 사진도 찍을

요량이었는데 두문동 고개 직전 만항재로 올라가는 삼거리에 도착하니 새벽 다섯시인데 일기예보와

달리 동쪽하늘에 구름이 걷히고 별이 몇개 보인다.

급히 핸들을 틀어 만항재를 거쳐 태릉선수촌 태백분원쪽으로 가다가 함백산 정상으로 갔다.

 

함백산 정상 못미쳐 헬기장에 도착하니 벌써 헬기장은 만차다. 위쪽 기상대 입구도 마찬가지!  

나말고도 사진에 미쳐있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또한번 느끼면서 겨우 한족 구석에 주차를

하고 카메라와 삼각대를 주섬주섬 챙기고 처음이라 포인트도 잘 모르는 가운데 이미 붉게 물들어

오는 동쪽방향을 보고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다. 다음에는 좀더 잘 찍겠다고 다짐하면서 .....

 

 

 

 구름이 수시로 밀려오고 밀려간다.

 

 

 

 

 함백산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과 정선군 고한읍에 걸쳐 있는 산. 높이 1,573m.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북쪽에 대덕산(大德山, 1,307m),

서쪽에 백운산(白雲山, 1,426m)과 매봉산(梅峰山, 1,268m), 서남쪽에 장산(壯山, 1,409m), 남쪽에 태백산(1,547m), 동쪽에 연화산(蓮花山, 1,171m)·

백병산(白屛山, 1,259m) 등이 솟아 있다.

 

정암사(淨巖寺) 부근에서 서북쪽으로 흐르는 수계는 사북읍에서 동남천(東南川)이 되어 북서쪽으로 흐르면서 낙동리에서 서쪽으로 유로를 변경하여

곳곳에 하안단구(河岸段丘)를 형성하며 가수리에서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구래리 부근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수계는 남한강의 지류인 옥동천(玉洞川)의

상류를 이룬다.

남한 지역의 무연탄 생산의 중심을 이루는 지역으로서 산업철도인 황지지선(黃池支線)과 고한선(古汗線 : 현재는 태백선으로 통합)이 부설되면서 활발히

개발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동쪽 사면에는 어룡광업소를 비롯하여 대명탄광(大明炭鑛)·풍전탄광(豊田炭鑛)등이 있고, 남쪽에는 함태광산(咸太鑛山) 이 있다.

서쪽 사면의 고한읍 지역에는 사북광업소를 비롯하여 정동광업소·세원광업소·삼척탄좌·정암광업소·삼덕탄광 및 서진탄광 등이 개발되어 있다. 고한과 황지를

연결하는 태백선의 정암터널 공사는 우리 나라 철도 건설 사상 난공사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추전역[杻田驛]은 남한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철도역으로 알려져 있다.

 

주변 지역은 산악지대이나 자원개발을 위한 산업도로가 각 광업소와 철도역 사이에 연결되어 있고, 특히 태백시와 상동읍 사이에는 국도가 완전히 포장되어

있다. 최근에는 화방재에서 상동의 구래리까지 서쪽 계곡을 따라 도로를 신설, 포장하여 종전의 국도보다 더욱 안전하게 되었다.

서북쪽 산록에는 신라 선덕여왕 때에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사리를 가지고 귀국하여 건립한 절로 알려지고 있는 정암사가 있다. 이곳에는 보물 제410호로

지정된 정암사수마노탑(淨巖寺水瑪瑙塔)과 천연기념물 제73호로 지정된 정암사 열목어서식지가 있다. 태백시 쪽 사면에는 심적사(心積寺)라는 절이 있다.

 

 미인의 눈썹같이 보이는 일출이 잠간 얼굴을 내밀다 다시 들어간다.

 

 

 

 

 

 

 

 

 

 

 

 오투리조트의 스키장

 

 

일기예보대로 라면 흐려서 일출을 못볼줄 알았는데 제대로된 일출은 아니지만 그래도 멋진 풍경이다.

다음에는 더 멋진 제대로의 일출을 만나겠다는 다짐을 하며 다음 목적지인 매봉산 고냉지 배추밭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