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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제주]천년전에 태어난 섬속의 섬 비양도 - 마을풍경과 보말죽

by 柔淡 2011. 9. 7.

섬을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비양도 선착장 마음중심지로 왔다.

비양도에 사시는 7~80대의 할머니 해녀들이 미역을 따서 마을 여기저기서 말리고 있다.

비양도 마을ㄹ회관이 이섬에서 가장 번듯한 건물인데 그바로 옆에는 보건소가 있다.

 

보건소 앞에는 고현정이 이혼후 처음 출연한 복귀작이라는 봄날이 여기서 촬영되었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었는데 섬을 돌면서 보니 보건소뿐만 아니라 섬 여기저기에 드라마를

촬영했다는 안내간판이 서있다. 드라마를 전혀 안보는 나는 그런 드라마가 있었나 하는

생소한 내용이다. 그밖에 조인성과 지진희외 다른 여러 사람들....

 

섬에서 기억나는 한가지, 보말죽을 윤중형님 사셨다. 미식가라서 비양도에서 가장 맛있다는

보말죽을 꼭 드셔보고 싶었다는 것이다. 과연 맛있었는데 한그릇에 만원이니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다.

 

보말죽을 먹지 않으면 비양도에 갔다 왔다는 말을 해서는 안 될 정도로 비양도 보말죽은 유명하다.

보말은 바다고둥으로 비양도 해녀들이 따온 싱싱한 재료를 사용한다. 보말을 넣고 끓인 보말죽은

전복죽과 비슷한 빛깔과 맛이 난다. 녹두를 함께 넣고 끓이는데, 그래서 달큼하다. 
제주도 다른 곳에서도 보말죽을 하지만 비양도가 특히 유명하다.

섬사람들 사이에서는 ‘호돌이식당’이 보말죽을 잘하는 것으로 소문나 있다.

 

 비양도 보건소. 봄날을 촬영했다는 안내판

 

 비양도 대합실

 

 

 

 1002년에 화산폭발로 생겼다는 비양도 천년기념비를 2002년에 세웠다.

 7~80대의 할머니 해녀들이 따서 말리는 미역

 

 

 

 말들도 한가롭다

 

 

 이상하게 비양도 경찰 지서는 섬의 뒤쪽 외딴곳에 있었다.

 

 

 

 돌담길

 

 

 그 유명한 비양도 보말죽. 한그릇에 만원이다.

 한치물회

 

호돌이식당. 여기서보말죽을 만드는데 미리 주문해놓고 섬을 돌아보는게 좋다. 섬을 돌아보는데는 한시간이면 족하다.

그런데 비양봉 등대까지 올라갔다 오려면 시간이 훨씬더 많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