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곳 항파두성과 유수암리를 돌아본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다시 찾았다. 다행하게도 이번에는 맑은 날씨다.
작년의 기록 http://blog.daum.net/j68021/13745092
항파두성이 있는 애월읍 고성리와 유수암리는 서로 인접해있다.
이 성은 1271년(고려 원종 12년) 삼별초가 진도로부터 이곳 제주도로 밀려 들어오면서
대장 김통정장군이 쌓은 것이다.
몽골군의 공격에 대비하여 쌓은 이 성은 길이가 15리에 달하며 내성과 외성으로된 이중
성인데 내성은 돌로 쌓은 석성이며 외성은 토성으로서 지금까지도 그 형태가 남아 있다.
당시 이 성안에는 여러 가지 관아와 군사시설이 갖추어져 있었고 강화와 진도를 거쳐온
개경의 관리와 그 가족들 그리고 삼별초의 장병들이 기거하여 이 성은 일종의 망명정부의
수도와 같은 성격을 띠고 있었으며 이곳에서 그들은 호국의 얼을 불태웠던 것이다.
750년이 지났는데도 성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물론 일부 복원을 했지만...
항몽 유적지 흔적, 저 숲 뒤로 항몽유적지 기념관이 있다.
여기서 북족으로 몇백m만 가면 유수암리다.
올레코스이기도 하다.
유수암리에 있는 왕돌흔적
작년에 왔을대는 오래된 팽나무가 있었는데 이번 태풍 곤파스에 쓰러진 모양이다.
이게 왕돌이다.
500여년의 위용을 자랑하는 팽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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