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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맛집

[인천중구]장봉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싱싱하고 맛있는 해산물

by 柔淡 2011. 10. 10.

국사봉 산행을 하기위해 장봉도를 찾았지만 장봉도는 원래 예로부터 이름난 휴양지였다.

등산로가 개척된지는 2~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BMW(버스, 전철, 걷기)로 떠나는 서울에서

가까운 산행지로 점점 더 유명해지고 있는곳이다.

 

산행중 바라보는 서해의 시원한 조망도 일품이지만 곳곳에 아름다운 풍경이 숨어져 있다.

 

배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보이는게 인어상이다.

옛날 장봉도 날가지 어장에서 어느 어부가 그물을 낚으니 인어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나왔다.

어부는 그 인어를 측은히 여기고 산채로 바다에 넣어 주었는데 그후 그곳에서 그물을 낚으니

많은 고기가 잡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장봉도 날가지는 예전에는 우리나라 3대어장으로 손꼽힐정도로 고기가 많이 잡히는 어장이었고

물고기들이 날아다닐 만큼 많아서 이름도 날가지였다는데 임진강물이 흘러내려와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고 수온이 적당해서 좋은 어장이 형성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여기저기에 인어상이 있는데 여기 인어상이 가장 예쁜것 같다.

 장봉도옆의 아주 작은섬 대말도와 연결되는 생태잔교.

 

 장봉도 혜림원 입구의 교회. 여기서 등산로가 잠간 헷갈려 우리는 옴암해수욕장 쪽으로 내려왔다. 원래는 혜림원 방향으로 가야 한다.

 교회에서 우회전해야 헤림원 방향으로 간다. 머리서본 혜림원

 소나무 숲이 아름다운 옹암해수욕장. 진촌해수욕장과 함께 오토캠핑장으로 인기가 높다.

 옹암해수욕장 주변 풍경

 

 산행을 마지막에 도착한 대빈창 선착장. 조용하고 고즈넉한 선착장이다.

 

 

 

 인천공항의 항로에 있어 하루에 수백대의 비행기가 장봉도 상공을 지나가는데 소음이 만만치 않았다.

 소확기를 맞이해 황금빛으로 변한 들녘

 장봉3리 마을전경

 무르익은 황금빛 들녘. 색깔이 참 곱기도 하다.

 저녁 여섯시까지만 배가 다니기에 네시부터는 차를 가지고 배를 타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바로 좌측에 선착장옆의 유일한 횟집. 장봉뱃터집(010-8280-0680)

길가에 다쓰러져 가는 집처럼 보이는데 음식솜씨가 좋고 적당한 가격에 푸짐한 음식이 나온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카드가 안되고 오로지 현찰이다. 

 

먼저 낙지회 한접시 2만원이다. 부족해서 한접시 더 시켜먹었다. 

 우럭회 5만원. 나중에 나오는 매운탕이 정말 맛있었다.

 해물칼국수. 바지락이 아닌 장봉도 특산의 상합이라는 조개로 끓여준다. 상합조개는 쫀득하게 십히는 맛이 일품이었다.

 정말 맛있는 매운탕. 우럭회를 시키니 매운탕은 딸려 나온다.

예전에 바닷가에 몇년을 살때 매운탕을 잘한다는 집을 여기저기 가봤지만 이집은 매운탕 맛이 정말 끝내주는 집이다. 

장봉도에 가시면 한번 맛보고 올만한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