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회루에서 북족을 난길을 계속가면 청와대와 연결되는 신무문이 나오는데 그 중간 좌측에
태원전이 있다. 몇년전 까지만 해도 복원공사중이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자리잡은 모습이다.
경복궁의 서북쪽 일대는 빈전(殯殿)이나 혼전(魂殿), 영전(靈殿) 같은 제사와 관련된 전각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빈전은 왕실에 돌아가신 분이 있을 때 관을 모셔두는 곳이고 혼전은 종묘에
모실 때까지 만 2년 동안 위패를 모시는 곳이며, 영전은 돌아가신 분의 초상화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태원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모시던 건물이다.
나중에는 빈전이나 혼전으로도 쓰였다.
이곳은 궁 안 외진 곳이어서 한적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고종은 태원전 재실인 공묵재에
머물면서 신하들을 만나보는 일이 많았다. 태원전 건물은 20세기 초에 철거되었다가 지금 옛
모습대로 건물이 복원되었다. 건물은 제사지내는 집답게 단정하고 엄숙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혼을 모셔두는곳 답게 외진곳에 조용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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