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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종로]가을의 초입에 경복궁을 돌아보다 6 - 향원정

by 柔淡 2011. 10. 13.

태원전에서 동쪽 국립민속박물관 쪽으로 게속 걸어가다 보면 향원지와 향원정이 나온다. 

경복궁내에서 가장 유명한 곳중의 하나이며 가을 단풍과 겨울설경이 아름다워서

달력사진으로 많이 쓰이는 곳이다.

 

고종이 건청궁을 지을 때 옛 후원인 서현정 일대를 새롭게 조성하였는데 연못 한가운데
인공의 섬을 만들고 그 위에 육각형 정자를 지어서 ‘향기가 멀리 퍼져나간다’는 향원정(香遠
亭)이라 불렀다. 향원지를 건너는 다리는 “향기에 취한다”는 뜻의 취향교(醉香橋)이다.

 

향원정은 1873년 고종이 건청궁을 지을 때 그 앞에 연못을 파서 연못 가운데에 섬을 만들어 2층의

육모지붕을 얹은 정자이다. 향원정으로 가는 섬에는 나무로 구름다리를 만들어 취향교라 하였다.

취향교는 조선시대 연못에 놓인 목교로는 가장 긴 다리이다. 지금은 남쪽에서 나무다리를 건너서

섬에 가게 되어 있지만, 원래는 취향교가 북쪽에 있어 건청궁 쪽에서 건널 수 있었다.

이 다리를 남쪽에 다시 지은 것은 1953년이다.

향원지의 근원은 지하수와 열상진원샘이며, 이 물은 경회루의 연지로 흘러 가도록 되어 있다.

 

 취향교와 향원정. 다리는 원래 뒤족에 있는 건청궁쪽에서 건널수 있게 놓았다는데

지금은 남족에 놓여져 있다. 에전엔 여기서 스케이트도 탓다고 한다.

 

 

 향원지의 근원이되는 샘, 열상진원

 

 

 

 한달정도 후면 단풍이 가장 아름다울 시기이고 경복궁에서는 향원정의 단풍이 가장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