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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종로]가을의 초입에 경복궁을 돌아보다 3- 근정전 12지신상

by 柔淡 2011. 10. 12.

임금이 근무하시던 정전인 근정전은 2단으로 되어있고 주변에 봉황문, 12지신상, 석수 등이

조각되어 위엄을 더하는데 이번에는 좀더 자세하게 알아 보았다.

 

2단으로 된 월대에는 정면 중앙에 답도를 두어 봉황을 조각하고, 그 좌우에는 작은 계석을 놓고

계석의 우석으로 해태를 조각했으며 계석 측면에는 당초문을 새겼다. 근정전 기단 상부에는

전석을 깔고, 전면 좌우에 청동 향로를 배치하였으며 하월대 동·서측 계단 옆에 무쇠 드므를

놓아 화재에 대비했다.

 

십이지신의 모습을 문양으로 한 것으로, 12개의 지지()를 총칭한다. 쥐·소·범·토끼·용·뱀·

말·양·원숭이·닭·개·돼지의 모습을 상징하는 수면인신상()으로 십이자()

또는 십이지생초()라고도 한다.

중국에서는 은대()부터 있었으며, 방위나 시간에 대응시킨 것은 한대()로 추측된다.

십이지를 동물과 대응시킨 것은 훨씬 나중의 일로 여겨지는데, 불교의 영향으로 추측된다.

당대()에 묘지 둘레에 12지생초를 조각하거나 토우()를 만들어 배치한 것이 보인다.

한국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능묘에 호석()으로 12지신상을 조각하였으며, 절에서 큰

행사를 할 때 잡귀의 침범을 막는 벽사()의 뜻으로 불화()로써 12방위에 걸었다.

삼국시대 이전에는 호국의 의미가 강했으나, 8세기 통일신라시대 이후에는 단순한 방위신

으로 변했고, 고려시대 이후에는 머리에 관을 쓴 사람의 모습을 본뜬 모양으로 형상화되었다

[출처] 십이지도 [十二支圖 ] | 네이버 백과사전

 

 2단의 기단위에 세워진 근정전

 봉황문

 

화재에 대비한 청동 드므 

 해태

 

 방위를 나타내는 12지신상

 

 

 

 

 

 

 

 

 

 

 

 

 

 

 

 

 그박에 4신도의 동물인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 등의 석조가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