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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인천중구]솔내음 물씬 풍기는 환상적인 트래킹코스, 장봉도 국사봉 산행

by 柔淡 2011. 10. 10.

국사봉이라는 봉우리는 우리나라 봉우리중 대표적인 이름인것 같다.

지난여름 무의도 산행때도 국사봉이라는 봉우리가 있더니 장봉도에도 해발 151m 로 가장 높은

봉우리 이름이 국사봉이다. 장봉도엘 간 이유도 이 국사봉을 오르기 위해서다.

 

산행은 장봉도의 관문인 선착장에서 시작한다.

장봉선착장에서 우측으로 가면 해안으로 예쁜 인어상이 보이고 멀리는 잔교가 보이는데

그사이로 산행 들머리가 있다. 동서로 길게 뻗은 장봉도는 동쪽끝 선착장에서 서쪽끝인

가막머리까지 직선거리로만 7km가 넘으니 산행으로는 네다섯시간이 걸린다.

 

산행전문가야 그런거리를 왕복해도 무난하겠지만 아마추어 산행객인 우리들은 선착장

- 팔각정 - 말문고개 - 국사봉 - 장봉4리까지만 다녀오기로 하고 10시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놀며 쉬며 점심까지 먹으니 대빈창 선착장이 있는 장봉4리까지 네시간 정도 걸렸다.

 

장봉도의 등산로는 넓직한 임도와 약간의 오르내림, 등산로 사이사이로 보이는 서해의

시원한 조망과 등산로 주변의 소나무숲에서 나는 향기로운 피톤치트의 내음으로 아주

환상적인 산행길이었다.

섬산행의 또 다른 매력인 자연산 해산물이 가득한  뒤풀이는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가셔주고 먹는 즐거움까지 한가득 안겨주었다.

 

자 그러면 지금부터 장봉도 국사봉 트래킹을 함께 떠나보자!

 

산행들머리는 이렇게 넓은 임도가 펼쳐지고

 오늘의 산행은 우측 선착장 부터 좌상단 진촌해수욕장우측 대빈창 선착장 까지 네시간이 걸렸다.

 

들머리에서 10분정도 오르면 이런 멋진풍경이 펼쳐지는데 안개가 많이끼어 아쉽다.

 옹암해수욕장 일대다.

 조금 가면 팔각정이 잇는데 여기서 섬 동쪽 대부분이 잘 보인다.

 

 이런 아기자기한 등산로가 계속 이어진다. 그리 힘들이지 않고 트래킹 하는 수준이다.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이섬에서 가장 높은 국사봉이다.

 말문재라는 곳은 도로를 가로질러 건너는 곳인데 이런 아치형 다리가 놓여져 있다.

 벤치가 곳곳에 놓여있어서 휴식하기에 좋다.

 

 정상 조금 못미친 곳에 삼각점 표시가 있고  

 정상에 서면 진촌리 일대가 보인다.

 

 국사봉 정상의 팔각정

 

 무엇에 쓰는 건물 인고 했더니 식수탱크다.

 뒤돌아서 본 국사봉

 호젓한 곳에서 점심을 먹는데 도시락, 떡, 막걸리, 안주, 과일 등 진수 성찬이다.

산에서 먹는 밥은 왜그리 맛있는지.... 

 

  드디어 오늘 산행의 최종 목적지인 대빈창 해변에 도착했다.

여기서 이런 모습으로 한동안 휴식을 갖는다. 

 

이산에는 유난히 잔대가 많이 피어있다.

 찔레나무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