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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종로]가을의 초입에 경복궁을 돌아보다 2- 근정전

by 柔淡 2011. 10. 12.

광화문을 통해 경복궁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영제교와 흥례문이 있고 흥례문을 지나면

근정문이 았는데 앞서 소개한대로 정전인 근정전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근정전

왕의 즉위나 외국 사신접대 등의 큰 행사는 근정전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때 신하들은

마당에 놓여진 품계석에 따라 정해진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마당에는 돌을 얇고 네모나게 다듬은 박석이 깔려 있는데, 표면을 약간 거칠게 마무리하여

단조롭지 않고 빛이 반사되어도 눈이 부시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이 마당

에서는 노인들을 격려하는 기로연(耆老宴)이나 과거시험도 치러졌다.
중심 건물인 근정전은 ‘천하의 일은 부지런하면 잘 다스려진다’는 뜻이 담겨 있는 건물이다.

큰 행사 때 사용했던 근정전은 국가와 왕을 표현하는 상징물이었다.

때문에 중층으로 꾸미고 기둥머리를 화려하게 장식하였으며, 기단인 월대의 귀퉁이나 계단

주위 난간 기둥에도 4신상과 12지신상을 간결하지만 재치있게 조각해 놓았다.

정전의 안쪽은 바닥에 전돌을 깔고, 2층까지 높게 트이도록 하였으며, 북쪽 가운데에 임금님의

어좌를 설치하였다. 어좌 뒤에는 왕권을 상징하는 해와 달, 다섯 봉우리의 산이 그려진

 ‘일월오봉도’를 놓았고 천장에는 칠조룡을 조각하여 장식하였다.

 근정전

 근정문

 유화문

 일화문

 

 월화문

 

 

 

 2단으로 된 월대에는 정면 중앙에 답도를 두어 봉황을 조각하고, 그 좌우에는 작은 계석을 놓고 계석의 우석으로 해태를 조각했으며 계석 측면에는 당초문을 새겼다.
근정전 기단 상부에는 전석을 깔고, 전면 좌우에 청동 향로를 배치하였으며 하월대 동·서측 계단 옆에 무쇠 드므를 놓아 화재에 대비했다.

 

 

 

 품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