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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부산]부산-여수간 1박2일 남동순환크루즈 탑승기 5 - 부산항과 오륙도 풍경

by 柔淡 2011. 10. 19.

전편에서 팬스타 드림 크루즈호의 시설과 공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이번에는

크루즈 여행간 주변풍경에 대해 포스팅 하려한다.

 

예전에는 부산에서 여수간 한려수도를 운행하는 비너스호란 배가 있어서

부산부터 여수까지 배로 여행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작년까지 부산에서 거제도까지 배가 다녔다는데 작년에 거가대교가

준공되니 배를 타는 사람들이 없어져 이제는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이제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를 타고는 둘러보기 어렵게

되었다. 물론 2만톤급 크루즈호도 육지 가까이 항해하기는 어려워 작은배들

처럼 한려수도의 경치를 가깝게 둘러보기는 어렵지만 큰배를 타고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것도 그런대로 좋다는 생각이 든다.

 

오후 두시에 출항한 이 크루즈선의 코스는 부산항 - 태종대 - 남형제도 - 매물도

 - 국도 - 욕지도 - 남해 - 여수 인데 부산항에서 매물도까지 가는데 약 세시간이

걸렸고 야간에도 운항을 계속해 여수앞바다에 정박하다가 다음날 새벽 세시에

다시출발해서 부산국제여객선 터미널에 아침 10시경에 입항했다.

 

좀더 이른시간에 출발하면 한려수도의 비경을 낮에 볼수 있겠지만 여러 사정으로

오후두시로 출항시간을 맞춰 놓은것 같다.

 

부산항을 오가면서 가장 눈에 띄는 오륙도 SK 뷰 아파트다. 어떻게 저런 자리에다 아파트를 지을 생각을 했고 그걸 허가해 줬는지 ....

부산의 명물 오륙도가 저 아파트 때문에 완전히 버려진것 같은 느낌이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으니 아파트 앞에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한다고 해서 아파트 건축허가를 해줬는데 아파트만 고가에 분양하고

벌써 완공 됐어야 할 해야관광단지는 아직도 맨땅인채로 기약없이 기다리고만 있단다.  

 역시 우리나라 최대의 항구도시답게 무척이나 복잡하다

 

 북항 신항만 도로를 놓고 있다고...

 

 부산 국제 여객터미널

 

 

 컨테이너 부두인 모양이다.

 

 

 오륙도

 

 

 

 드디어 부산항을 빠져 나왔다.

 여기 부터는 다음날 아침 다시 부산항으로 입항하면서...

역시 저 아파트가 제일 먼저 반겨준다. 저기 사는 사람은 좋겠지만 나머지 부산 사람들과 여행자들은 보는 순간 불편해진다. 

 

 

 멀리광안대교와 해운대를 망원으로 당겨봤다.

 해운대의 건물들은 완전히 딴나라 같이 보인다.

 

 

 

 

 

 

 오륙도의 등대

 난 암만봐도 섬 다섯개 밖에 안보이는데 왜 오륙도인지 모르겠다. 찾아보니

1972년 6월 26일 부산기념물 제22호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10월 1일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名勝) 제24호로 지정되었다. 면적 0.02㎢, 최고점 68m(굴섬)이다. 예로부터 부산의 상징물이었다. 영도구(影島區)의 조도(朝島)와 마주보며, 부산만 북쪽의 승두말로부터 남동쪽으로 6개의 바위섬이 나란히 뻗어 있다. 이 섬들은 육지에서 가까운 것부터 방패섬(2,166㎡)·솔섬(5,505㎡)·수리섬(5,313㎡)·송곳섬(2,073㎡)·굴섬(9,716㎡)·등대섬(3,416㎡)으로 나누어진다.

오륙도라는 이름의 유래는 방패섬과 솔섬에서 찾아볼 수 있다. 두 섬은 아랫부분이 거의 붙어 있어 썰물일 때는 우삭도라고 하는 1개의 섬으로 보이고, 밀물일 때는 2개의 섬으로 보인다. 이처럼 조수의 차이에 따라 섬이 5개 또는 6개로 보이기 때문에 오륙도라고 하게 된 것이다. 송곳섬은 작고 모양이 뾰족하며, 굴섬은 가장 크고 커다란 굴이 있다.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등대섬은 평탄하여 밭섬이라고도 하였으나, 등대가 세워진 뒤부터 등대섬이라고 한다. 등대섬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무인도이다.

섬의 형성과정을 살펴보면 12만 년 전까지는 육지에 이어진 하나의 소반도(小半島)였다가 유구한 세월 동안 거센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육지에서 분리되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것은 육지인 승두말과 인접한 방패섬과 솔섬의 지질 구성이 동일하다는 사실로도 증명된다. 섬 주변은 조류가 매우 빨라 뱃길이 위험하였기 때문에 옛날 이곳을 지나는 뱃사람들은 항해의 무사함을 기원하기 위하여 해신에게 공양미를 바쳤다고 전해진다

 

 방파제. 아침부터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해양대학교

 

 

 

 부산의 지형 특성상 작은 산위에 집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는데 시에서 매입하여 집들을 헐고 자연녹지공원으로 조성중이라 한다.

 

 이제 다시 부산항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