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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부산]감천동 문화마을의 편안한 휴식처, 카페 友人(우인), youzin

by 柔淡 2011. 10. 26.

지난 토요일 부터 오늘 수요일 까지 전주 1박2일, 동해안 2박3일 연속 여행을 다녀왔더니 포스팅도

많이 밀려있고 댓글에 대한 답글도 전혀 달지 못했네요.

제가 없는동안 소중한 댓글을 남겨주신 블로거 여러분들께 정말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몇개 남지않은 부산 감천동 포스팅을 계속 올리겠습니다.

감천동문화마을의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이자 안내소인 하늘마루에서 내려와 큰길을 따라

중앙부분에 있는 정자로 가려는데 한문으로 우인이라고 간판을 붙인 카페가 눈앞에 보인다.

 

커피한잔  마시고 갈까? 그냥갈까 망설이고 있는데 카페 여주인장이 오늘은 무료이니

커피한잔 드시고 가시라고  초대를 한다. 왜 무료냐고 물어보니 이제 개업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새로운 커피를 만들어서 고객들의 반응을 보고싶어서라고 대답하신다.

 

공짜는 좋은것이야 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카페안으로 들어갔는데 의외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커피맛도 좋은데 그보다 더 좋은건 이카페에서 내려다 보이는 감천동의 풍경이다.

이 카페가 하늘마루보다 감천동의 중앙부분에 있어 전망이 더 좋게 잘 보인다.

한문으로 우인인데 영어로는 왜 유진으로 써 놓았느냐고 물어보니 일본어로 우인을 유진이라고 읽고

중국어 발음도 비슷하다고 한다.

 

또 카페뿐만 아니라 위층에는 게스트 하우스도 있어 미리 예약하면 하룻밤을 묵어갈수도 있다.

커피외에 군것질 거리도 많았고 예상외로 값이 싼데 감천동은 전체가 무허가 건물이라 공식적으로는

음식점으로 영업허가를 받을수 없고 손님이 스스로 조리를 해먹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

 

감천동을 제대로 돌아보려면 두세시간을 걸어야 하는데 그동안 마땅한 휴식처가 없었던것 같은데

카페 유진이 앞으로 편안한 휴식처 역할을 하고 감천동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것 같다.

    

카페 유진 전경

손님들이 스스로 내려 마셔야 하는 커피세트

 

 

 

 

 

유진의 베란다에서 내다본 감천동 문화마을 풍경

 

1957년의 감천동 풍경. 사진작가 최태식님의 작품이다.

 

2011년 10월 23일의 풍경

 

 

다시 카페 내부로...

 

 

 

 

메뉴판과 가격표

카페내부

 

 

 

 

 

 

앞으로 감천동 문화마을의 편안한 휴식처로 많은 사랑을 받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