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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군위]행복 대율리 한밤마을의 중심, 상매댁(남천고택)과 대청

by 柔淡 2011. 11. 7.

이곳 한밤마을 중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곳이 남천고택 (상매댁)이다.

 

대율리의 마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상매댁은 산세에 따라 북향하여 양지산(필봉)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대율리전통마을은 부림 홍씨(缶林洪氏)의 집성촌으로 상매댁은 문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집입니다. 또한 당시 의흥현에서 최고의 가옥으로 전하며 "남천고댁"(南川古宅)이라고도 불려졌습니다.

본 가옥은 250여 년 전에 부림홍씨 우태선생의 산림집으로 그 후 주손(胄孫)들로 이어지면서 수차에 걸쳐서

중수하였으며, 사랑채 대청 상부에  "숭정후 상지즉위이년 병신 삼월 십 칠일 신시 수주 상량"(崇禎後

上之卽位二年 丙申三月十七日 申時 竪柱 上樑) 이라는 상량문으로 보아 이 시기는 1836년(헌종 2년)에

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이 가옥의 형태는 "흥"(興)자형의 독특한 배치형태를 이루고 있었으나, 해방 후 중문채와 아래채가

철거되어 현재의 모습만 남아 있고 대문채는 옮기면서 방향 바꾸었습니다. 현재는 ㄷ자형자형의 안채와

一자형의 사랑채, 사당이 있고 주위는 자연석 돌담으로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독특한 구조의 한옥인데 아직까지 옛날 그대로의 흔적이 남아있어 집안팍을 돌아다니며 볼거리가 많다.

또 이 고택의 입구에는 다른 전통마을 에서는 보기힘든 대청이라는 규모가 큰 건축물이 잘 보존되고 있었다.

 

원래 이 대청은 조선전기에 건립되었으나 임진왜란때 소실되었습니다.
그 후 효종과 숙종 때 각각 다시 수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마을의  경로당으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현재의 건물은 1632년에 다시 창건된 것으로 학사(學舍)로 사용되던 곳입니다.
건물구조는 정면 5칸, 측면 2칸 크기의 건물로 서측퇴간(西側退間)에만 간주(間柱)가 서 있는 누각형

집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한 건물입니다.

 

남천고택 입구 

 

 본채 쌍화당

 

 소박하게 꾸민 정원이 참 아름답다.

 

 

 

 이곳에서 한옥체험도 가능한 모양이다.

 

 

 본채의 정면모습

 

 

 

 

 

 

 본채의 뒷모습. 다른 한옥과 달리 다락방이 있는지 대청위에 문틀이 있고 사각형으로 구분된 격자무늬와 좌우로 대칭되는 형태가 아름답다.

그리고 양옆에 휘어진 목재를 그대로 사용한것도 아주 운치있게 보인다.

 

 

 

 

 사랑채는 간결하고 소박하다.

 

 

 마을의 경로당으로 사용되었던 대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