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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군위]우리나라 최고의 전통마을, 대율리 부림홍씨 종택과 대율사

by 柔淡 2011. 11. 9.

대율리 전통마을의 상징은 상매댁이라는 전통가옥인데 마을을 돌다보니 부림홍씨종택이 따로 있다.

 

팔공산 순환도로를 따라 삼존석굴을 구경하다가 내려오면 전통문화마을인 대율리 전통마을이

나옵니다. 한밤마을이라고도 부릅니다. 부림홍씨 집성마을로 영천 최씨, 전주 이씨 등이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팔공산 줄기로 둘러쌓인 분지형 마을입니다.
예로부터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선비들이 즐겨 찾고 생활하던 이 마을은 옛 정취가 풍기는 고가,

재실, 마을 안의 자연석 돌담, 성안 숲과 제방 등 문화 유적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전통마을입니다.

마을 안에는 보물 제998호로 지정된 대율리 석불입상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262호로 지정된

대율리대청이 있습니다. 수백년된 전통가옥이 수두룩한 가운데 집집마다 온통 돌담으로 옛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꼭 한번 지나치지 마시고 발길을 멈추어서 돌담길을 걸어보십시오.

마을주변 동산계곡에는 20여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팔공산의 절경을 뽐내고 있어 자연의

참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부림홍씨 종택이지만 남천댁보다는 위세가 떨어지는것 같다.

 

 

 

 

 

 

 

 

 

 

 

 

 

 

 

 

 

 

 

 

 

 

 

 

 마을 한가운데 대율사란 절집이 있다

 

대율리 석불입상은 대율리 전통마을(한밤 마을)의 외진 곳인 미륵댕이에 허리 이하가 파묻혀 있던 것을 1972년 대율사를 지으면서 발굴해낸 보물입니다.

자연석의 윗면만을 편평하게 한 대좌위에 서 있는 이 불상의 높이는 265cm, 두상의 길이는 60cm, 어깨 폭 84cm의 5등신상으로 광배는 없지만 불신은 완전하답니다.
얇은 입술과 작은 입, 낮은 코 등은 얼굴을 다소 비만으로 보이게 하지만 통통한 볼 등은 원만함을 느끼게 합니다. 귀는 길어서 어깨에 닿고 목에는 삼도가 뚜렷합니다.
양 어깨에 걸친 통견의 불의는 가슴과 배를 지나 무릎까지 얕은 U자형 주름을 이루고 있는데, 팔목의 옷주름이나 직립한 긴 하체와 함꼐 당당하지만 다소 경직된 인상도 보여준다. 

전체적인 면에서는 큰 얼굴,  유난히 큰 손, 긴 하체 등이 균형을 깨뜨리고 있으나 당당하고 세련된 면모를 보이고 있는 9세기 통일신라불상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 귀중한 석불입상입니다.

1979년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04호로 지정 받았고, 1989년에는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