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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정읍]단풍의 절정에 내장사를 가다. 2 - 우화루에서 일주문 까지

by 柔淡 2011. 11. 12.

지난번에는 매표소부터 우화루까지의 단풍을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우화루부터 내장사

입구까지의 단풍이다.

 

 단풍의 색깔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수종별로 각각의 색소 함유량과 엽록소가 소멸되는 양과 비율의 차이로 인해 가을 단풍색의

차이가 나타난다. 색소에 따라 카로틴은 밝은 오렌지색, 크산토필은 노란색에서 오렌지색 계열,

안토시아닌은 핑크, 빨강, 자줏빛 등의 붉은색 계통으로 표현된다.

 

안토시아닌 : 단풍나무, 신나무, 옻나무, 붉나무, 화살나무, 복자기, 담쟁이덩굴 등

크산토필 : 은행나무, 아까시나무, 피나무, 호두나무, 목백합, 생강나무, 자작나무, 물푸레나무 등

카로틴 : 단풍나무科의 고로쇠와 우산고로쇠

 

 

또한 감나무의 붉고 노란색이 섞여 있는 단풍은 한 단어로 아름다움을 표현하기에는 어려울 정도다.

노란색, 붉은색의 아름다움 못지 않게 늦가을에 절정을 보이는 참나무류나 너도밤나무, 느티나무의

노란갈색(Tannin 성분)은 가을다움을 표현하기에 적당하다.

그러나 같은 종류의 나무들이 같은 색을 갖고 있다면 단풍의 아름다움은 덜 할 것이다.

단풍의 색깔을 자세히 관찰하면 같은 나무라도 각각의 잎마다 색깔이 조금씩 다르다. 이는 같은 종류의

나무라도 유전적인 잠재성의 차이와 같은 나무에서도 부위별로 가용성 녹말의 양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