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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태안]밀물이 들면 불탑이 물에 떠오르는 안면도의 새로운 관광명소, 안면암

by 柔淡 2012. 1. 25.

황도에서 나와 안면읍 방향으로 몇km쯤 달리다 보면 안면도의 명물인 안면송 군락지가

시작되는 지점에 안면암 입구라는 표지판이 있다.

1998년에 지어졌으니 내가 태안에서 근무하던 20여년 전에는 없었던 절집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이다. 법주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등을 지낸 지명스님을 따르던 신도들이 1998년 안면도 해변가에 지은 절이다. 부지면적 2727㎡,

건축면적 1652㎡이며, 천수만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3층짜리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다.

내부는 공양처와 불자수련장, 소법당, 대웅전, 선원(), 불경독서실, 삼성각(), 용왕각

()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창건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경관으로 널리 알려져 안면도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2층 법당에서 바라보는 천수만 풍경이 뛰어나다. 앞바다에 여우섬과 조구널섬이라고 부르는

2개의 무인도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의 큰바위섬까지 약 100여 m에 이르는 부교()가 놓여 있다.

밀물 때를 맞추면 30분도 지나지 않아 물 위로 들린 부교 위를 걸어서 섬까지 다녀오는 색다른 정취를

맛볼 수 있으며, 썰물 때는 갯벌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절에서 바라보는 일출 광경이 빼어나 찾는 사람

들이 많다.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 178-1번지에 있으며, 안면대교를 지나 안면읍 방향으로

가다가 안면도자연휴양림 입구의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틀어 좁은 시골길을 5분 정도 달리면 도착한다.

 

천수만의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특이한 풍광을 만들어 냈지만 대부분 콘크리트 건물과

대규모 불사로 너무 거창하게 꾸며 놓은것 같아 조금 아쉬운 마음이다.

몇년전 까지만 해도 그리 알려지지 않아서 한적한 풍경이었는데 요즈음은 안면도를 찾는 사람들이

반드시 한번씩 들려보는 관광명소가 되어 항상 북적거리는 모습이다.

 

안면암의 상징, 여우섬과 조구널섬 사이에 부상탑이 있다. 뒤에는 천수만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간조가 되면 가라앉고 만조가 되면 물에드는 부상탑

 

 

 

 안면암 입구

 

 

 

 

 우리나라의 전통 절집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몇년전가지는 이 건물과 탑이 없었는데 대규모 불사를 일으킨것 같다.

 

 

 

 정초라서 소원을 비는 소망등 행사를 하고있다.

 

 소망등에 불을 붙여 하늘로 띄워 보낸다.

 

 

 

  

다음번에는 일출을 찍으러 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