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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군산]많이 아쉬웠던 금강 하구둑 가창오리 군무(01. 29)

by 柔淡 2012. 1. 30.

지난주는 설 연휴인데 교통체증이 싫어서 4일동안 집에만 있었더니 온몸이 갑갑하다.

데이지는 팸투어를 떠나고 나는 일요일 대전에 꼭 참석해야 할 결혼식이 있어 팸투어에는

가지 못하고 토요일 안면도에 다시가서 태안 해변길 4구간 솔모랫길도 걷고 꽃지일몰도

찍고 하룻밤을 묵은후 대전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사전에 일요일 오후 가창오리를 찍으러 가자고 데이지와 약속을 해서 무주에서 팸투어가

끝난 데이지를 픽업해서 익산을 거쳐 금강하구둑으로 갔다.

금강철새 조망대에 전화를 해서 어디로 가면 가창오리를 볼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 군산시 나포면 옥곤리 955-14번지" 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네비에 찍어서 달리다보니 예전에 여행을 왔던 익산시 함라면일대를 통과해서 나포면으로

들어선다.

 

네비에 찍은곳에 도착하기 직전 새로 만든 주차장이 보이고 제방위로 철새를 관찰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보이길래 일단 차를 주차시키고 둑위로 올라갔다. 

강폭이 4~500m정도 되는데 거의 끝부분에 수천마리의 오리떼가 쉬고있다.

최근 영암 고천암호까지 날아갔던 오리떼들 20만마리 정도가 다시 금강하구를 찾았다는데

나머지 오리들은 어디로 간걸까?

둑위에는 1박2일 이승기가 촬영한 가창오리 군무의 영향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가창오리를

관찰하고 있다.  

 

둑위로 올라가서 5분도 안되었는데 갑자기 오리들이 날아오르기 시작한다.

 

 

 갑자기 오리들이 날아오른다.

 

 

 

 

 드디어 군무가 펼쳐진다.

 

 

 

 

 

 

 

 

 

 

 

 

 

 그런데 이날은 이 군무한번으로 아쉽게도 끝이났다.

 오리를 관찰하러온 수많은 사람들

 오후네시부터 여섯시 까지 두시간을 기다렸는데 다시 일부가 날아온다.

 

 

 

 아쉬움에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사람들

 일부가 다시 날아와 원래있던 자리에 앉았다. 나머지는 어디로 간걸까?

 

 1월 27일 금요일 저녁엔 오리들 약 15만 마리가 멋진군무를 펼쳤는데 1월 28~29 일 주말 이틀 동안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오리들이 많이 안보였다고 한다.

군무를 제대로 보려면 평일에 가야할것 같은데 난 평일에 가기는 어려우니.....

 

일부 군무를 보기는 했지만 너무 아쉬운 군무였다. 내년을 기약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