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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태안]솔향기 은은한 태안 해변길 4구간 솔모랫길을 걷다.

by 柔淡 2012. 2. 5.

어느덧 솔모랫길 13km구간을 세시간 만에 걸어 종점인 드르니 항에 도착했다.

처음 시작할때는 오전에 4구간 솔모랫길을 걷고  드르니항이나 백사장에서 점심을 먹은후

오후에는 5구간 노을길 12km를 걸어 꽃지까지 간 다음 일몰을 촬영하려고 했었는데

드르니 항에 도착해 보니 눈에 빤히 보이는 거리인데 아스팔트길을 5.5km 걸어서 노을길의

시점인 백사장 항까지 가야 한단다.

 

아침에 몽산포 탐방 안내센터에서 드르니 항에 가서 기지포에 있는 태안해변길 탐방안내센터에

전화를 하면 혹시 셔틀버스가 올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나서 지도에 나와있는 기지포

안내센터로 전화를 하니 그 셔틀버스는 사전에 예약된 단체손님을 위한 것이라서 개인들에게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차는 몽산포 주차장에 세워놨고 걸어서 가면 한시간 반은 걸려야 할것 같고, 한참을 고민하다

다시 몽산포 주차장으로 차를 가지러 가기로 한다.

마침 드르니항에서 태안으로 나가는 시내버스가 몽산포 해수욕장 입구에 정차를 한다.

12시반에 도착했는데 버스시간인 13시 20분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안내판에 있는 버스 시간과 리플렛에 있는 버스 시간이 달라 조금 헷갈려서 밥도 못먹고

우왕좌왕 하다가 한참을 기다려서야 버스를 탈수 있었다.

 

지금 드르니항에서 백사장 항까지 사람이 왕래할수 있는 연륙교를 건설중에 있고 금년말에

완공이 된다니 그때가 되면 4구간과 5구간을 훨씬더 쉽게 오갈수 있을것 같고 하루에 두 구간을

충분히 걸을수 있을것 같다.

 

 드르니항 앞 바다 어른쪽 건너에 백사장 포구가 있다.

 

 한서대학교

 이 강아지는 꼬리를 치며 따라온다.

 

 곰섬

 

 

 

 4구간 솔모랫길중 가장 위험한 구간. 축대에서 내려오는데 발디디는곳이 만만치 않다. 빠리 정비해야 할듯

 제방 건너편이 드르니 항이다.

 

 

 간조라 물이 완전히 빠져있다.

 곰섬

 

 

 

 

 

 트럭이 갯벌 안에까지 들어가서 작업을 한다.

 지금도 공사중인 팬션이 있고

 

 

 여기서 버스정류장이 있는금진수산가지는 1.4km를 더가야 한다.

 백사장과 드르니항을 연결하는 해상 인도교 가설공사. 금년말까지 완공된다니 기가려야지.

 

 건너편이 백사장항이다. 이렇게 빤히 보이는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5.5km를 걸어야 한다니 맥빠진다. 

 백사장 포구. 횟집이 많은 먹거리촌인데 좀 비싼 편이라 난 가지 않는다.

 

 드르니항 풍경

 이집 뒷마당이 드르니항 버스 정류장이다.

 

 

 금진수산 뒤쪽 버스정류장. 여기서 태안으로 나가는 버스가 하루에 네번 있는데 시간은 태안 시내버스회사에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태안 해변길 4구간 솔모랫길 13km의 거리를 사진도 찍고 놀면서 3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이 구간은 전부 평탄한 길이라 가족단위로 걸어도 세시간 반이면 충분히 걸을수 있을것 같다.

다만 아직 백사장 항까지 연결이 안되어 5구간 노을길로 가려면 차로 이동하거나 추간로 안면 연륙교를 통해 5.5km를 걸어야 한다.

단체로 가시는 분들은 기지포 탐방아내센터에 전화로 문의하시면 셔틀버스가 운영될수도 있다.

 

솔모랫길은 말그대로 곰솔밭과 해안 모랫길을 수시로 들락 거리면서 걷는 평탄한길인데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몇번을 걸어도 싫증이 나지않을 길이다.

또 계절별로 풍광이 변화무쌍하니 계절에다라 한번씩 걸어도 좋을것 같다. 아무쪼록 이글이 솔모랫길을 걷는분들에게 많은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