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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태안]솔향기 은은한 태안해변길 4구간 솔모랫길을 걷다 3 (별주부마을)

by 柔淡 2012. 2. 2.

태안해변길 4구간 솔모랫길을 걸어 청포대 해수욕장을 지나면 갑자기 길이 바다에서 벗어나

육지로 이어지는데 그 첫번째에 별주부 마을이 있다.

별주부 마을은 태안군 남면 원청리, 양잠리, 신온리 3개의 마을로 이루어진 공동체인데 반농,

반어의 지형이고 땅이 비옥하여 농사도 잘 되는편이다.

 

별주부 마을은 작자와 연대를 알수 없는 조선후기 판소리계열의 동물을 의인화한 우화소설의

하나인 "별주부전 마을" 로 자라가 용왕의 명을 받고 토끼의 생간을 구하기 위해 처음으로 육지에

올라온 『용새골』을 비롯하여 유혹에 넘어간 토끼가 자라의 등에 업혀 수궁으로 들어간 후 위기를

모면하기 위하여 간을 떼어 청산녹수 맑은 샘에 씻어 감추어 놓고 왔다는 『묘샘』 구사일생으로

육지에 돌아온 토끼가 간을 떼어 놓고 다니는 짐승이 어디 있느냐며 자라를 놀려댄 후 사라진

『노루미재』 죽어있는 자라가 바위로 변한 『자라바위(덕바위)』와 수궁 앞에 위치한 『궁앞』 과

『안궁』 마을 등이 "별주부전 마을"임을 한층 더 입증하고 있다.

 

그리고 마을 앞바다는 오른쪽으로는 청포대해수욕장에서 해수욕과 독살체험을 할수 있고 왼쪽으로는

마검포라는 작은 포구가 있어 다양한 수산물을 즐길수 있는 쳔혜의 지역이다.

여기에 태안군에서 별주부 마을회관을 지어 금년2월에 개관을 한다고 하는데  2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층, 전망대 8층에 건물면적 2천313㎡ 규모의 독살문화관과 별주부센터를 세우고 관광객을 맞고 있다.

독살문화관은 독살환경관과 독살어법관, 독살문화관, 사이버 독살체험관, 에코뮤지엄 등으로 꾸며져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아직 정식 개장을 하지않아 안에는 들어가 볼수 없었다.

 

별주부마을회관, 독살체험관 

 청포대 해수욕장에서 이런 숲길을 지나면 바로 회관이 보인다.

 시작지점인 몽산포에서 5.5km를 걸었다.

 

 

 

 농촌마을에 약간 어울리지 않는 외형인것 같은데 8층 전망대에 오르면 일대의 전망이 한눈에 들어 온다고....

 

 별주부 마을 전경

 

 

 앞으로 6.7km를 더 걸어야 한다.

 이동네 개드릉ㄴ 순박해서 전혀 짖시를 않는다.

 해안은 오른쪽인데 여기서 경주식물원까지는 4km정도를 계속 내륙길로 걷는다.

 굽이마다 날개 안내판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아늑하게 보이는 시골집

 

 서산과 태안에는 원래 마늘과 생강 농사를 많이 짓는다.